북한 아동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있는 북한의 아동, 물고기를 잡아온 아이에게 뇌물을 요구하는 북한군. ⓒ갈렙선교회 공식 유튜브 화면 갈무리

영국의 위기 분석 연구 업체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Verisk Maplecroft)’가 최근 발표한 ‘아동 노동 지수’에 따르면 북한의 ‘아동 노동 상황’이 아시아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서도 최악인 것(North Korea ranked 1st and highest risk globally)으로 나타났다.

북한 아동 노동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Verisk Maplecroft)

보고서는 전세계 198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당국 정부 또는 민간기업의 아동 고용으로 인한 국제법 위반 실태를 조사한 결과로, 조사 및 평가기준은 △노동동원으로 인한 아동들의 교육받을 권리 침해, 행복한 아동기를 보낼 권리 침해 △개인 발전을 이룰 권리 침해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권리 침해 등이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198개국 중 최하위다.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남수단, 에리트레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베네수엘라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한편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는 ‘현대 노예제도 지수(Modern Slavery Index)’라는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에 의해 수차례 ‘최악의 현대판 노예 노동국’ 등으로 지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