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순교자의 소리, 한충렬. 북한 지하교회, 탈북민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공개한 영화의 한 장면(글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가 지난 14일 ‘문명사회의 보편적 가치로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북한사회에 뿌리내리게 돕고 북한 정권의 종교탄압 종식에 UN 등 국제사회가 더욱 적극 개입하도록 노력한다‘는 향후 활동방향성을 세우고 출범했다.

상임공동대표로는 김충환 동북아평화와한반도통일연구원 이사장, 김재범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 신진 교수,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탈북 목사인 심주일 부천 창조교회 담임목사, 최용권 선진통일건국연합 공동대표가 위촉됐다.

단체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북한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으나 동시에 종교를 국가 질서를 해치는 데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도 둬 이를 근거로 북한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며 “북한이 상호 모순적인 법조항을 두고 있는 것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기 위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도 수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종교 활동을 했거나 종교 서적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반역죄로 중벌에 처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지구촌 공동체의 양심과 도덕적 책임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심 있는 각국 정부, 유엔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북한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는 내달 16일부터 3일간 미국 국무성이 주최하는 ‘2019 종교자유증진회의 (2019 Ministerial to Advance Religious Freedom)에 참여하여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증진을 위한 국제연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종교와신앙의자유국제연대 창립 기념포럼에 참여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남북통일의 첫걸음은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