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새에덴교회에서 제13회 '한국전쟁(6.25) 69주년 상기 참전용사 초청 보은·평화기원 예배'에는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아래는 두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전문.

문재인 대통령
ⓒ새에덴교회
'제69주년 한국전 기념 평화기원 예배 및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 김창준미래한미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하신 샤틀러 미 해병대 예비역중장님과 여러 참전용사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소중한 아들과 딸을 보내주셨던 가족분들의 눈물과 노고도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값진 희생과 헌신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발전했습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고, 이제는 서로 도우며 함께 잘사는 포용적인 복지국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큰 기쁨과 자랑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머무시는 동안 여러분의 땀이 배어있는 곳곳에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69년 전이나 지금이나 굳건한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의 든든한 초석입니다. 올해 기념식은 전직 미 연방하원의원들께서 참석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데니스 로스 의원님, 필 깅그리 의원님, 루이스 페인 주니어 의원님, 도나 에드워즈 의원님, 댄 마페이 의원님, 마조리 마골리스 의원님, 김창준 의원님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 우리는 한반도에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기원하며 한자리에 모인 여러분처럼 한국과 미국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한미동맹이 깊이 뿌리내리도록 양국에서 가교역할을 해 오신 여러분께서 계속해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기념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6월 16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트럼프 대통령
ⓒ새에덴교회
한국전쟁 발발 69 주년을 기리기 위해 한국전 참전용사 보훈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국기가 높이 휘날릴 수 있는 까닭은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한국전에 참전한 영웅들과 함께 확고하고 강력하며 자랑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이미 전사하신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그들을 영원히 기억하며 소중히 간직할것입니다.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겠지만 우리 모두는 표현할 수 없으리만큼 참전용사들을 사랑하며 지지하며 존경한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참전용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케어와 지원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교회가 우리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가족들까지도 잘 케어해 주심으로 미국 정부에서 해야 하는 그 신성한 의무를 대신 해주셔서 미국의 전쟁 영웅들의 사기를 높여주며 미국의 정신을 잘 드러내주심에 감사를 표합니다.

지난 13년 동안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훈행사를 열어주신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님께 미국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를 표합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군복을 입고 있는 모든 분들께 온 미국을 대표하여  경례를 합니다. 그리고 참전용사들의 엄청난 헌신과 희생에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 하는 모든 분들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미국과 한국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도날드 제이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