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골프대회 기념촬영 모습. ⓒ사랑의달팽이 제공
청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개최한 ‘제15회 사랑의달팽이 자선 골프대회’가 지난 13일 양평 더스타휴CC에서 경제계, 의료계, 언론계, 연예계, 스포츠계 등 다양한 사회 인사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리, 꿈을 닮다’는 주제로 진행된 ‘사랑의달팽이 자선 골프대회’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처럼 청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청각장애인이 소리를 찾는 꿈의 여정에 동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백화점과 함께 진행한 ‘사랑의달팽이 자선 골프대회’는 김민자 회장을 비롯해 전 UN 대사인 오준 사랑의달팽이 수석 부회장, 현대백화점 정지영 부사장, UBS증권 김영주 대표 등 경제인과 최우리, 박샘, 홍진주 KLPGA 프로 등이 함께했다.

이 외에 탤런트 차화연, 나영희, 박은혜, 개그우먼 김지선, 개그맨 윤택, 가수 박학기, 정수라, 김혜연, 홍서범, 조갑경 등도 참석해 청각장애 인식개선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UBS증권, 지엔히어링코리아 3천만원, 김은우의 아이러브골프, 광우메딕스는 2천만원 등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민자 회장은 “우리는 소리를 듣고 말하는 것이 공기처럼 당연하게 알지만, 당연한 것이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위를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15년이란 동안 사랑의달팽이 자선 골프대회에 참가하며 관심 가져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청각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향후 노력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 후원과 수술 지원, 재활 등을 돕는 복지단체로 청각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인공 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 지원과 재활을 돕기 위해 클라리넷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번 골프대회 외에 청각장애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고,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소담(소리를 담다)’ 사진 공모전(http://sodam.soree119.com)을 5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소담’ 축제가 6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