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미션 보듬어 주는 시선
‘2019 아트미션 보듬어 주는 시선’ 전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이랜드문화재단이 후원으로 서울 금천구 이랜드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아트미션은 “우리가 누구를 보듬어 주고 품어줄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전제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사랑이 부제한 ‘보듬어 줌’은 가식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보듬어 줌’은 사랑의 매우 구체적인 표현이며 상대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시선은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대상을 응시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보듬어 주는 시선’은 모든 것을 품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응시”라고 했다.

이어 “기독교 작가들은 자신들의 시선을 통해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경계를 오간다. 보이는 세계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지향하고 또 그 반대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 시선은 대상을 해체시키고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흩어진 것을 보듬고 고통과 아픔을 위로하는 품어주는 시선”이라며 “그래서 그 시선의 결과물인 작품은 대상의 이면을 향할 수 있도록 보는 이들의 시선을 보다 높고 깊은 차원으로 이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시선과 그 지향성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각자의 시선이 다르지만 결국 우리가 응시하는 지향점은 같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서로 다르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듬어주는 시선은 우리 아트미션 각 작가들을 향하면서도 동시에 세상을 향하는 것”이라며 “그 시선은 분명 더욱 따뜻하고 희망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구자천 박은숙 오진 이혜성 김희 방효성 유경숙 정경미 김동영 변영혜 윤미숙 정해숙 김미옥 서자현 이경재 조혜경 김수향 서효숙 이부일 지희장 김언주 송지연 이서미 채야고보 김정미 심정아 이영민 최미나 김정희 안혜성 이영신 최선 김현희 양지희 이오성 최영환 남성애 영은 이지은 최진희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