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국
▲최근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전, ‘타노스를 물리칠 때 가장 크게 활약할 히어로’라는 주제로 토론한 ‘뇌피셜’ 프로그램에 MC 김종민, AOA 찬미, SF9 영빈 등과 함께 출연했던 이승국 씨(맨 왼쪽). 이 씨는 ‘아이언맨’을 예상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을 운영중인 이승국 씨가 매주 금요일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에서 생방송 ‘지니어스피셜’ 코너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실검)’에까지 오르내리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검’에는 이승국 씨의 이름과 함께 그가 ‘지니어스피셜’에서 추천한 영화들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다. 이 씨는 크리스천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 ‘천재이승국’ 채널은 궁금해하는 개봉을 앞둔 영화 관련 정보들을 전문가보다는 관객 입장으로 무겁지 않게 접근하면서 자막 등을 통해 맛깔나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가 18만 6천여명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여러 소재들을 활용해 구독자들에게 ‘독재자’로 군림하며 웃음을 주고 있다. 그는 여느 유튜버들처럼 ‘기획부터 편집까지’ 혼자 모든 것을 ‘자취방’에서 도맡아 한다.

‘딕션’이 좋은 이 씨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완창하기도 했는데, 실제 정형돈과 데프콘이 출연한 가운데 노래를 재도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 배우 박정민, 가수 하이라이트 윤두준 등이 이 채널을 방문해 댓글을 남겼던 ‘썰’이 방송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이승국 씨는 올레tv 영화 관련 프로그램 ‘무비스타 소셜클럽’ MC로 발탁되면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어벤져스와 범블비, 미션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영화 개봉에 맞춰 톰 크루즈, 존 시나 등 배우들이 방한한 행사나 시사회 등에 참석해 능숙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 SBS 라디오까지 입성했으며, 이 외에 김종민이 메인 MC로 등장하는 ‘뇌피셜’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장점은 앞서 언급된 ‘딕션’이다. 앞서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완창했듯, 아나운서 뺨치는 정확한 발음을 자랑해 그의 방송은 알아듣기 쉽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허용되는’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도 욕설이나 비속어, 험담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아직 유명세가 덜해서일 수도 있지만, 일부 유튜버들이 ‘뜬 이후’ 과거 행적이나 방송 내용으로 인한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데 비해, 이승국 씨는 관련 논란에서 자유롭고 잡음도 거의 없다.

이에 더해 ‘관람객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영화 정보들을 쉽게 전달하고 있지만, 영화에 관한 한 ‘전문가 뺨치는’ 분석력도 갖추고 있어 구독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를 초창기부터 지켜봐 온 구독자들은 이러한 발전상에 놀라워하면서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 그는 이제 네이버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이러한 점들이 훈훈한 외모까지 더한 이승국 씨가 TV에 얼굴을 비추는 유명 유튜버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구독자 수’에도 불구하고 유독 공중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당분간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이승국 씨의 이름이 검색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