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옹알스 퍼포먼스 팀

크리스천 배우 차인표가 퍼포먼스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의 꿈을 담은 영화 <옹알스>의 제작과 공동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영화 <옹알스>는 차인표가 2017년 설립한 영화사 TKC픽쳐스의 창립작품 <헤븐퀘스트>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한국어와 영어 2개의 내레이션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옹알스>는 2018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옹알스는 한류 퍼포먼스팀으로, 2007년부터 11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한국 코미디를 널리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이다. 일체의 대사 없이 마임과 비트박스, 저글링만으로 웃음을 자아내어, 2017년 유럽 최고의 무대인 런던 웨스트엔드 소호 극장에도 진출한 세계적인 실력파다. 지난 2월엔 한국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성공리에 마치며 국내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들에게도 하나의 꿈이 더 남아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코미디의 본고장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이다. 하지만 옹알스의 주요 멤버 한 명의 희소병 투병과 멤버의 탈퇴 등으로 이들의 미국행에 넘어야 할 장애물은 계속 늘어나고, 4월로 예정된 라스베이거스 공연 무대 오디션 준비 과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화 <옹알스>는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무대 진출의 과정과 결과를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과 공동 연출을 맡은 차인표 감독은 옹알스의 뜨거운 도전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으로 막막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워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차인표 감독은 지난해, 단편영화 <50>을 연출하여 201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2017 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앞서 '헤븐퀘스트: 필그림스 프로그레스(Heavenquest: A Pilgrim's Progress)'의 제작자 겸 배우로 할리우드로 진출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기독교 고전인 '천로역정'을 각색해 만든 액션 판타지다. 또한 미국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세 편의 영화 출연 계약을 완료해, 향후 3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