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진 조원희
▲아프리카 가나 아동과 만난 개그맨 노우진(왼)과 축구해설위원 조원희(오).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개그맨 노우진, 축구해설위원 조원희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축구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축구선수 출신 개그맨 노우진과 JTBC 축구해설위원 조원희는 지난 달 12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 가나 판테아크와 지역에 위치한 보수소 마을을 방문했다. 보수소 마을은 만성적인 빈곤과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모여 지난 2017년 보수소 초등학교 산하 축구클럽을 창단했다.

노우진과 조원희는 보수소 축구 클럽을 방문해 골대도 없는 좁은 운동장에서 맨발로 자갈을 밟으며 연습하는 25명의 아이들을 만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이들은 축구 클럽에 축구 골대, 축구화, 유니폼 등 훈련 용품을 선물하고, 직접 축구 경기에 참여하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노우진은 “하나뿐인 운동화가 닳을까 봐 맨발로 뛰면서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가나는 인구 10명 중 1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어 많은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월드비전은 축구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재능을 지닌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가나 방문 스토리는 24일(금)과 25일(토) 양일간 ‘희망TV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월드비전 한국은 1950년 9월 미국 선교사 밥 피얼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설립 초기 월드비전(World Vision)이란 명칭을 한국선명회(韓國宣明會)로 번역,1998년 9월까지 사용했으며 이후 국제이사회 결의에 따라 월드비전으로 바꿨다. 현재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5천여 명의 직원이 3억 명이 넘는 어린이와 이웃을 돕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기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