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가 최근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노래로 재능기부를 하고 돌아왔다.
▲보육원 아이 돌보는 소유. ⓒ밀알복지재단 제공
소유는 아프리카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5대 빈민촌 중 하나인 ‘카탕가(Katanga)’의 보육원을 찾았다. 가난 등을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거리를 전전하던 40여명의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다. 이들은 부모를 향한 기다림과 체념을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슬픈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버티게 하는 건 춤과 노래였다. 보육원을 찾은 소유에게 환영의 공연을 선보인 아이들은 “노래하거나 춤출 때만큼은 힘든 기억보다는 행복한 일만 떠오른다”며 노래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소유. ⓒ밀알복지재단 제공
|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고 싶다는 소유는 “우리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준다면 아이들은 희망으로 답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이 담긴 노래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유의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오는 24~25일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9개 운영시설과 8개 지부를 운영, 해외 17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