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지소연 유은성 김정화 신애라 차인표
▲송재희, 지소연 부부/유은성 김정화 부부/신애라 차인표 부부. ⓒ지소연, 김정화 공식 인스타그램/크리스천투데이DB
지난 2007년 ‘부부의 날’로 5월 21일이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 가운데 연예계 대표 크리스천 잉꼬 부부로 꼽히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입양은 숨길 일이 아니라 아이를 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방법”이라고 간증을 전했던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1995년에 결혼한 장수 부부다. 두 사람은 하객들에게 선물 대신 성경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고, 이후 부부는 1998년 첫 아들 정민을 2005년 둘째 예은, 2007년 예진 양을 공개 입양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활동을 비롯해 끊임 없는 선행과 기부 활동을 펼쳐오며 귀감이 되었다. 올해는 여러 방송에 전파를 타며 잉꼬부부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궁민남편’에서 차인표와 함께 ‘사랑꾼계 대표 라이벌’로 불리며 신경전(?)을 벌였던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1993년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속적인 재능 기부와 봉사, 다수의 홍보대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을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결혼 25주년을 맞아 여전히 ‘신혼’ 같은 은혼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지난해 장로로 안수 받아 교회를 섬기고 있기도 하다.

‘부부의 날’을 맞아 ‘메이드 인 헤븐’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 션과 정혜영 부부는 2004년 결혼했다. 당시 크리스천이 아니었던 정혜영은 션이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 섬김, 봉사에 대해 접하게 되며 신앙을 갖게 됐다. 부부는 결혼 직후 매일 1만원씩 모아 결혼기념일마다 365만원을 기부, 지속된 선행과 봉사, 기부가 시작되면서 현재 결연 자녀 1000여명의 아이를 돕고 있다.

배우 진태현은 부부의날을 맞아 ‘와이프’ ‘부부의 날’ ‘부부스타그램’과 하트 모양 해시태그와 함께 “보고싶어요. 둘다 촬영해서 얼굴 보기 힘들어요. 옛날 사진 보면서 그리워해요”라며 부부의 날을 기념했다.

배우 진태현은 박시은과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같은 신앙 아래 조정민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 전 1년 넘게 새벽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가정의 시작을 두고 기도로 준비했고, 결혼 직후 감사 기도를 하고 함께 새벽 예배를 갔다. 신혼여행 당시는 제주도 보육원을 찾아가 선행의 시작을 알렸고, 이밖에도 밀알복지재단 캠페인 참여, 기부 라이딩, 자선 바자회 등의 자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CCM가수 유은성과 결혼한 배우 김정화는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두고 “결혼 전에는 사람 만나는 것이 부담이 되고 왠지 더 피하게 되고 소극적이었던 때도 있었다. 그래서 외로울 때도 많았고 혼자라고 느껴질 때도 많았는데 결혼을 하면서 전국 방방곳곳 세계를 다니며 찬양하는 남편을 만나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삶의 이야기도 들으며 기쁨도 아픔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사람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즐거운 일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정화와 유은성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NGO 자원 봉사 중에 처음 만났고, ‘안녕, 아그네스!’라는 에세이집과 노래를 만들며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대학로에 위치한 교회에서 결혼했다.

배우 지소연과 송재희는 ‘부부의날’을 앞두고 “조금씩 조금씩 맞춰가는 우리 둘, 이제는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이 많아져서 참 기쁘다”며 데이트 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지소연과 송재희는 결혼 전 서로를 언급하는 듯한 이상형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소연은 결혼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물랑루즈의 광팬이었던 나는 이완맥그리거의 특히 그 눈빛을 사랑했다. 누군가 내 이상형을 물으면 그의 눈빛을 가진 남자라고 이야기할 정도, 그런 그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예수님을 연기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상형을 전했고, 송재희는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여자를 볼 때 제일 먼저 성령 충만함을 본다. 눈을 보면 영이 맑은지 다 알 수 있다”라고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지존하신 하나님의 자녀 된 신랑 송재희 군과 신부 지소연 양은 영원한 사랑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와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하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생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할 부부가 될 것을,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순결하게 서약하였습니다’라고 서약하며 백년가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