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존 파이퍼 목사. ⓒ패션 콘퍼런스
존 파이퍼 목사가 “두 남성과 두 여성의 성적인 연합은 ‘동성결혼’이 아니다. 성경적으로 그것은 결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 위치한 베들레헴 신학대학교 총장인 파이퍼 목사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한 청취자가 ‘동성결혼과 동성 간 성적인 관계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파이퍼 목사는 “난 두 명의 여성이나 두 명의 남성이 함께 지내며 성적인 관계성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그에 대한 2가지 이유를 밝혔다.

먼저 파이퍼 목사는 “남성과 여성이 잘못된 결혼을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못된 이성 간의 관계성은 거룩하게 구별된 것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누가복음 16장에 나타난 것처럼, 예수님께서 인정하지 않은 조건에서 한 결혼은 간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것을 결혼이라고 하셨다.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간 언약의 신실함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두 사람이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며 그들의 연합을 거룩하게 만들어가도록 권면한다. 잘못된 일이 일어나선 안 되는 것이었으나, 주님 앞에서 거룩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일한 원칙이 동성 간 관계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두 남성이나 두 여성이 약속을 통해 성적으로 연합된 것은 결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러한 연합이 전혀 결혼이 아니라면, 당신은 이를 거룩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성 간 관계성은 거룩해 질 수 있지만, 동성 간 관계성이 그렇게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는 결혼이고 다른 하나는 결혼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이나 판사들이, 헌법이나 뉴스에서 수 천 번을 동성 간 결혼이라고 말한다 해도, 그것은 결혼이 아니다. 이것이 첫 번째 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본래 불명예스럽다고 말씀하신 것을 명예스럽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동성애 행위는 하지 말라는 명령 때문만이 아니라 본래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것은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것이다.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성적인 관계는 본래적으로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많은 회개를 하고 믿음을 갖고 헌신을 한다해도 본래적으로 불명예스럽고 부끄러운 것을 거룩하고 순전하며 명예로운 행위로 바꿀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것이 내가 동성 간 성관계에 빠진 두 남성이나 두 여성들에게 죄를 포기하고 회개하고 예수님께 용서를 구하며, 로마서 13장 14절 말씀처럼 ‘더 이상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권면하는 이유”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