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
멕시코 남부 유카탄 반도에서 3세기에서 10세기에 이르는 오랜 동안 번영을 누렸던 마야 문명이 내부에서의 이유나 외침의 흔적이 없이 그냥 사라졌다. 학자들이 그 원인에 대하여 여러 각도로 조사하여 왔다. 오랜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이 있다.
지도력의 부재 내지 지도력의 부패가 그 원인인 것으로 인식한다. 아무리 찬란하였던 문명도 지도력이 제구실하지 못하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게 된다.
마야 문명이 그 좋은 예이다. 마야 문명은 지도층의 수탈과 부패에 견디다 못한 백성들이 밀림 속으로 도피하여 버림으로 인하여 문명이 종말을 고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옛날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지만 그런 중에도 백성들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린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걸고 따를 만한 지도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날 우리 겨레가 일본 제국주의에 지배를 받고 있을 동안에도 백성들에게는 이승만, 김구, 안창호, 조만식 같은 믿고 의지할 지도자들이 있었다. 백성들은 그런 지도자들에 희망을 걸고 불행한 시기를 극복하여 나갈 수 있었다.
그 시절에 비하여 지금이 얼마나 좋은 조건인가? 그럼에도 백성들의 마음이 수심에 잠기는 것은 겨레의 미래에 대하여 희망을 걸 만한 지도자 내지 지도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북한 김정은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30%에 이른다 하니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