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KAP 컨퍼런스
예가교회, 전주새누리교회, 홍대청년교회 세 교회가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예가교회당에서 신학생과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DiKAP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DiKAP’은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며, 서로 사귀는 일과 빵을 떼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는 사도행전 2장 4절에 근거해 Didache(사도들의 가르침), Koinonia(서로 사귀는 일), Artos(빵을 떼는 일), Proseuche(기도하는 일)를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바울 교회의 모델을 21세기에 재현하고자 한다.

컨퍼런스는 양진규 전주새누리교회 목사의 여는 강의와 노영웅 장로의 사례 발표로 시작한 후, 예가교회 사례, 홍대청년교회 사례 발표 및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침 강의는 조익표 예가교회 목사가 맡았다.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를 ‘먹고 마시기를 탐하는 교회’로 정했다. 첫 교회를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구절이 무엇일까를 궁리하다 내린 결론”이라며 “산상수훈에서 재물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면 먹고 마시는 일에 염려할 것이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사랑하여 서로의 것을 통용하니, 우리 안에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는 것을 경험했다”며 “대부분의 교회는 가난한 사람이 교회를 다니기가 어렵다. 가난한 사람이 교회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면, 우리가 경험한 교회는 가난한 사람이 교회 생활을 통해서 가난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었다. 그것을 다 공유하길 원한다”고 했다.

또 “컨퍼런스는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대답을 교회론과 교회 운영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또 하나의 시대적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교회 모델 제시를 통해 돈과 권력에 신음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새 빛줄기를 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2차, 3차 후속 컨퍼런스에서는 구체적인 교회 개척 프로그램 지원, 교회 간 연대를 통한 하나님 나라 세우기를 다룰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