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출산운동
▲태백시청을 방문해 저출산 극복 출산운동을 협의한 오대석 목사(우), 류태호 태백시장(중), 김철영 목사(좌) ⓒ성시화운동 제공
강원도 태백시 62개 교회들이 참여하는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김홍렬 목사, 통리교회)와 태백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오대석 목사, 태백순복음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독교 출산 운동’에 나선다.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태백 예안교회(담임목사 백창곤) 5월 정기월례회에서 이 참석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국 기독교 출산 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적 과제는 저출산문제”라며 “우리나라 출산율이 1년 만에 1.05명에서 0.98명으로 8.6퍼센트 감소했다. 이는 35만7800명에서 32만690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1988년 63만명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40만 명이던 신생아가 2017년 30만 명 대로 급감했다”며 “특히 출산율이 0.9퍼센트대로 떨어진 것은 국가적 비상상황이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교회의 출산 운동은 우리나라를 살리는 일”이라며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한국 교회 50퍼센트 이상이 주일학교가 없고, 농어촌교회는 교인의 평균 연령대가 60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한국 교회는 젊은이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고, 교회가 출산과 보육을 담당할 수 있는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헌신된 인적 자원이 있기 때문에 출산운동을 전개할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기독교교회연합회 정기월례회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 5월 정기월례회 현장. ⓒ성시화운동 제공
한편 이날 정기월례회는 류배형 목사(동산교회)의 사회로 김성호 목사(황지제일교회)가 기도, 백창곤 목삭가 ‘바른 신앙(막7:1~13)’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백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개념 속 나라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통치가 실제적으로 미치는 나라”라며 “우리의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로 온전히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앙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 있느냐”라며 “언제든지 우리의 형식과 제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면 개혁을 하고 갱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회무처리는 회장 김홍렬 목사가 진행했다. 태백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황지교회(담임목사 김종언)에서 김학수 목사(장위중앙교회)를 강사로 연합부흥성회를 갖는다고, 태백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오대석 목사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제4회 태백성시화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김철영 목사와 태백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오대석 목사는 이날 오후 태백시청을 방문해 류태호 시장을 면담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태백 교계와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