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전영순 나눔본부장, KPGA 코리안투어 김형태 선수회 대표
▲(왼쪽부터) 월드비전 전영순 나눔본부장, KPGA 코리안투어 김형태 선수회 대표.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14일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로부터 강원 산불 후원금 1천 5백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대회 출전 선수단이 나눔의 뜻을 모아 마련했다. KPGA와 KPGA코리안투어 선수회는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대회 상금의 3%인 1,500만 원을 월드비전에 후원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 KPGA 코리안투어 김형태 선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형태 선수회 대표는 “후원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전달돼 아이들의 삶의 터전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PGA코리안투어 선수들은 골프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선수단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강원 고성·속초 산불 피해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구호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지난달 강원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아동 가정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주거재건 및 생필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술 치료, 아동 놀이터, 연극 등 아동보호프로그램(Child Friendly Space)을 통해 재난에 취약한 아이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있다.

월드비전 전영순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해 뜻 깊은 나눔에 동참해주신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월드비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글로벌NGO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