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창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 증거
선교 사명 감당하는 강력한 교회로 일어남 강조

글로벌 얼라이언스 목회자 국제콘퍼런스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인터콥 제공
지난 1-3일 경북 상주 글로벌리더십센터(열방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목회자 국제콘퍼런스’에서는, 기존에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했던 서구권 교회뿐 아니라, 여전히 미전도종족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도 새로운 하나님의 선교 역사가 매우 힘있게 전진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강력히 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인터콥선교회가 주최 콘퍼런스는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 복음주의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동맹’이라는 주제로 3일 간 진행됐다.

현지 교회 지도자들은 각 지역의 상황과 필요, 함께 기도할 내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해하고, 마지막 지상대명령의 완수를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제4회 글로벌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가 더 많은 리더들과 함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고자 온 지역들도 있었다. 이들 현지 목회자들은 2년 전 콘퍼런스에서 선교 비전에 함께 헌신하고, 지금 현지에서 활발한 선교운동을 매우 역동적으로 일으키고 있다.

이라크 M 목사는 “이라크 여러 도시가 IS에 의해 점령된 후 끔찍한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날과 같이 이라크가 복음에 열려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오히려 지금이 복음의 황금기”라고 보고했다.

M 목사는 “IS를 통해 진짜 무슬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 사람들이 진정한 진리를 찾게 되면서, 오히려 복음을 만나게 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이라크 교회를 선교 사명을 위해 부르시고 담대하게 일어나길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란 교회의 가혹했던 핍박과 순교의 역사를 소개한 이란 I 목사는 “이란의 지상 교회는 폐쇄당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살아 있기에, 주의 역사하심과 은혜는 더 충만하고 주님의 교회는 더 강력해졌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민족을 이미 피로 사셨으니, 알카에다나 탈레반이라도 모두 예수의 구원이 필요한 자들이다. 성도들은 분노와 저주 없이 모든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자흐스탄 S 목사는 “2000년에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실크로드 페스티벌 강사였던 루이스 부시 목사가 ‘카자흐스탄은 16억 무슬림을 위한 선교의 중심지’라고 선포했다”며 “이후 많은 박해가 있었지만, 전 세계 무슬림의 구원을 위해 카자흐스탄 교회를 사용해 달라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순종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로 카자흐스탄 가운데 선교 부흥을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N 목사는 파키스탄에서 그리스도인 수백 가구가 살던 마을 전체가 불에 탄 사건,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려면 대통령 사인을 받아야 신분증의 종교란을 변경할 수 있는 어려움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 교회는 핍박 가운데 2011년부터 선교 사역이 시작됐고, 지금은 청년들이 파키스탄 주변 여러 이슬람 국가를 섬기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있다”며 “하나님이 파키스탄 교회에 주신 선교 비전을 반드시 성취할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하면서 열방을 섬기자”고 권면했다.

키르기스스탄 I 목사는 “키르기스스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은 ‘부흥하라!’이다. 하나님이 키르기스스탄 청년들을 위대한 군사로 준비시키고 계신다”며 목숨 다해 복음을 전하며 살기로 결단한 청년들이 예수님처럼 고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인도 J 목사는 “정부의 종교 핍박은 더 심해졌지만, 오히려 감옥에 가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른다”며 “감옥에 있는 시간 동안 예수님만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셨다. 온 세계가 주께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는데, 모든 인도 땅을 주께 드려 주의 역사를 완성하기 원한다”고 고백했다.

이집트 E 목사는 이집트 교회의 순교와 핍박의 역사를 보여주면서, 핍박이 있을 때마다 타협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돌파하려 했던 이집트 교회에 대해 나눴다.

E 목사는 “이를 통해 시작된 변화로 청년들이 열정적으로 사역해 1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현 대통령이 무슬림이지만 기독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기에, 앞으로 하나님이 이집트에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된다”며 “앞으로 어떠한 핍박과 고난이 와도, 주님께서 이집트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을 믿고 순종하며 주님의 뒤를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이집트는 현재 선교훈련 이후 매년 500여명이 단기선교를 떠나고, 30여 개 사역팀이 해외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이 이집트 교회를 통해 시리아, 요르단, 모리타니아, 튀니지, 터키 등의 나라를 주님께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인도네시아 S 목사는 “최근 4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단체들이 교회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법을 바꾸는 등 많은 핍박이 있지만, 지난 3월 7일 인도네시아 555개 도시와 전 세계 40개 지역에서 모여 인도네시아의 평강과 청년들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큰 일을 행하실 것”이라며 “마지막 시대에 안정되고 편안한 삶과 종교적인 생활에서 나와, 땅끝까지 나아가 대부흥을 함께하자”고 역설했다.

우즈베키스탄 A 목사는 “우즈베키스탄에는 추수할 곳이 많다. 자신을 주 앞에 드리는 사역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실크로드가 마지막 변방을 향한 미션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콘퍼런스 참가자들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더 큰 위협과 도전 앞에 직면해 있으나, 이러한 때에 성령께서는 더 강력하게 일하고 계시고,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많은 성도들과 사역자들이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선교 비전으로 하나 되어 일어나고,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 교회들이 연합할 때, 더 신속한 세계 복음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콘퍼런스는 모든 참가자들이 ‘복음주의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동맹 Global Alliance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살고 죽는 그리스도인으로 더욱 강력히 연대하며, 마지막 시대 모든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굳게 결의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글로벌 얼라이언스 목회자 국제콘퍼런스
▲기도하는 목회자들. ⓒ인터콥 제공
복음주의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헌신된 참가자들 4,500명은 콘퍼런스를 가진 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 14절에서 말씀하신대로 모든 민족에게 천국복음이 증언되면 세상의 끝이 오며 하나님의 나라와 역사가 완성되리라고 믿는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 성자 하나님의 지상명령과 성부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령 하나님께서오순절에 임하셔서 안디옥교회에서 시작하신 세계선교 운동이 지금 그 완성 단계에 있음을 믿는다.

특히 우리 주님은 1989년 제2차 로잔대회 이후 지난 30여년 동안 충성된 성도와 및 교회들의 열정적인 기도와 헌신을 통하여 놀라운 세계선교부흥을 이루어주셨다.

그러나 최근 갈수록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이슬람 급진운동, 그리고 인권을 앞세운 동성애 합법화와 종교통합운동 등 안티기독교 국제운동은 주님의 지상명령에 저항하는 사단의 전략임을 직시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세계 영적환경을 극복하고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하여 복음주의 세계교회들이 영적 동맹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글로벌 마켓 시스템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부의 집중 현상, 제4혁명 및 AI 전자인간의 등장 등 급변하는 세계 환경을 직시하며 서구교회의 급속한 쇠퇴 및 중국, 북한, 그리고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자행되는 극심한 기독교인 박해로 인해 고통하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보면서, 우리는 이 시대를 분별하며 각성하여 깨어 일어나 영적동맹을 통해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영적 부흥으로 남은 과업을 성취해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계의 신실한 성도들과 교회의 협력과 동맹을 통해서 마지막 시대 세계선교를 이루어 가야할 것을 믿으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오직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선포한다.

하나, 우리는 선교는 성령의 중심사역이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세계복음화와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나, 따라서 우리는 성령께서 선교의 주체이시며 우리 교회는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세계 복음화의 주역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순종할 것이다.

하나, 또한 우리는 복음주의 세계 교회들의 연합과 영적동맹을 구축하며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며 전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주님의 남은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아직 복음을 받지 않는 전방개척지역 미전도종족에게 목숨을 다해 천국복음을 증거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미전도종족 전방개척 선교에 헌신한 우리 성도들과 교회에게 천국의 권세를 주시어 넉넉히 하나님의 역사를 감당하게 하실 것을 믿으며 마침내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을 보게 될 것을 믿는다.

할렐루야!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