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나이리지아 여성(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미국 오픈도어즈
2일(현지시간) 미국 오픈도어즈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소재한 기독교 공동체가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후 8시경 보코하람 대원들이 나이지리아 북동쪽 아다마와 주 마다갈리 인근의 기독교 마을에 침입해 집집마다 공격을 가해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마을의 보안 요원들과 주민들이 가족들의 장사를 준비하는 동안 보코하람 대원들이 2번째 공격을 가해, 이들은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 채 피난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 오픈도어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에 처해 있다. 이같은 살해를 멈추기 위해 싸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오픈도어즈는 “이번 사건은 보코하람의 지도자로 알려진 아부바카르 쉐카우에게 충성을 맹세한 근거지에 있는 보코하람 세력에 의한 공격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은 인근의 숲속에 은신하며 물자를 훔치거나 보안 요원을 공격하고 마을 주민들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2009년부터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약 27,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00만 명 이상이 고향을 잃었다.

마다갈리의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

-또 다시 불안정함에 놓이게 된 마다갈리 지역의 교회와 신자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의 삶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향후 공격에 대한 두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마을을 떠난 이들이 더 안전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보안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