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북한자유주간 참가자들 및 대표단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헌화식을 진행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북한자유주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북한자유주간에 참가한 탈북자인권단체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 기독일보
제16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현지시간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공식 개막한 가운데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이날 오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헌화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워싱턴에서 북한자유주간을 가질 때마다 첫날 일정으로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자유북한"이라는 구호도 함께 외쳤다.

대표단은 기념공원 한 가운데 조성한 강철로 만든 19개의 미군 병사 조형물들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특히 헌화식에서는 전 북한군 출신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자유와 통일을 위해 결성된 북한인민해방전선 소속 탈북자들이 군복을 입고 미군들의 희생을 기렸다.

북한인민해방전선 최정훈 사령관은 "6.25 당시 미군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이 먼 땅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했고 결국 수 많은 이들이 자유를 위해 용맹스럽게 피흘려 싸우다 죽었다"면서 "이 자유를 위한 값진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공원에 위치한 참전용사 추모비에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