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느혜미야 영어통일 캠프 포스터.

북한선교 국제단체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 / 이하 NGI)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8박 9일간 제주 열방대학에서 진행하는 ‘제2회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 참가자를 오늘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중학생 이상의 남북한 청소년 및 대학생 100명, 영어권 원어민 및 한국인 봉사자 80명이며 6월 30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올해 2회를 맞는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를 더 재미있고 생동감있게 배울 뿐 아니라 남북한 청소년을 포함한 세계 각국 봉사자들이 함께 모여 작은 통일을 경험하고, 북한 재건과 회복을 위해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시작됐으며 매년 여름마다 진행되고 있다.

느혜미야 영어통일캠프
▲지난해 개최된 느혜미야 영어 통일 캠프.

올해는 느헤미야 2:18 말씀을 바탕으로 ‘Rise Up & Build’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느헤미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독려하며 예루살렘 성벽재건을 위해 힘쓴 것과 같이 참가학생들이 통일한국의 주역임을 믿으며 그들이 함께 일어나 북한 복음화의 성벽을 재건하길 바라는 뜻을 품고 있다.

8박 9일간 참가학생들은 게임, 스포츠, 댄스,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원어민 봉사자들과 함께하며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4가지 영역에 걸쳐 수준별 영어학습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제주바다에서 서핑하는 법을 배우고, 제주 유명관광지에서의 야외활동, 각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원코리아 컬쳐나잇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서로의 생각과 성장배경, 문화 등을 나누며 다음세대 간의 통일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NGI 대표 케네스 배 선교사는 “이번 느헤미야 영어통일캠프를 통해 영어실력 향상 뿐 아니라 남, 북, 세계 곳곳에서 모인 참가자 모두가 무너져버린 예루살렘 성벽을 보고 애통해하며, 그곳으로 돌아가 성벽재건에 힘쓴 느헤미야를 닮아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나 북한의 회복과 재건을 주님 앞에 간구하며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북한이탈주민 학생 및 자녀들을 위해 특별한 장학금도 마련될 예정이다. 선착순 50명까지는 참가비는 물론 김포-제주간 왕복항공료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단, 등록금 5만원은 내야 한다. 참가비는 학생 45만원, 봉사자 55만원이며, 선착순 50명의 탈북민 참가학생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의 김포-제주간 왕복항공료는 자부담이다. 참가신청은 NGI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NERC 운영국(070-4221-8805)으로 하면 된다.

느혜미야 영어 통일 캠프
▲지난해 개최된 느혜미야 영어 통일 캠프.

한편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NGI)는 북한에 2년간 억류됐던 케네스배 선교사가 세계 각지의 잊혀져 가고 소외된 난민들을 돕기 위해 2016년 미국에서 설립한 국제 선교단체다. 2017년 10월, 대한민국 서울에 NGI 사역본부를 설립하여 북한주민들을 기억하고 탈북민들이 영적, 육적으로 회복되며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역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