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한동대-숙명여대 공동세미나 국회에서 개최
▲2019년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 기념 사진.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UN SDGs달성을 위한 유네스코 유니트윈 고등교육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하며, 한동대와 숙명여대가 주관, 교육부가 후원, 박병석 의원실과 박용진 의원실에서 공동주최했다.

세미나엔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숙명여대 성미경 부총장, 박병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교육부 국제협력국 최은희 국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 로니 바키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차관보, 앤드류 야마네아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 산쟈 발카르바 몽골 자프항 주의회 의장, 이쉬와리 다칼 네팔 농림산림대학 총장, 시엥 엠토템 캄보디아 바탐방대학 총장, 헤르만 차베스 페루 상파블로 카톨릭 대학 총장, 우즈벡 러스탐 압두로포프 국립기업경영대학원장 등이 참석했고, 유엔 지속 가능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참여 필요성과 한국 대학의 교육 협력 활동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논의하고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의 교육 협력 강화방안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개회사에서 “본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지구촌의 공동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 분야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숙명여자대학교 성미경 부총장이 “본 세미나를 통해 그간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다양한 교육 협력 사례 공유 및 의견 교류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역량 강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한동대-숙명여대 공동세미나 국회에서 개최
▲2019년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공동세미나 현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축사에서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은 협력국이 직면한 문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발전동력이 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한동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가 지금까지 해왔듯 앞으로도 협력국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책임질 국제사회 리더 양성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로니 바키 파푸아뉴기니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차관보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파푸아뉴기니의 고등교육계획”을 주제로 파푸아뉴기니의 고등 교육 강화를 위한 정부의 2017~2038년 계획을 발표하며, 각종 영역에서 한국의 고등교육기관과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이쉬와리 다칼 네팔 농림산림대학 총장은 “농업교육의 국제화와 네팔의 고등교육 현황, 협력방안”발표에서 교육의 질적 성장이 국가의 경제성장과 직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특히 농업이 중심인 국가에서 농업교육의 현대화 및 기술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 페루,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발표자들이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들이 처한 상황적 한계를 유니트윈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각국이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후, 한동대와 숙명여대의 교수들은 개도국의 각 발표자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방안, 실제적인 교육의 성과 제고 전략, 교육과정 개발, 교육 대상자 양성 방법 등 유엔의 지속 가능 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 및 전략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국의 발표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 제도의 한계와 현장 경험의 필요성, 국제적인 교육과정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언급하며, “유니트윈 주관대학과 협력을 통해 지식공유와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자신들의 한계와 필요성이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후 관계자는 “본 세미나에서는 개도국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원조 공여국으로서 대한민국 고등교육기관들의 역할과 협력방안, 그리고 원조 수원국 고등교육기관의 역할과 효과성 제고방안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ning and Networking)은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도국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창설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기독교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2007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 지정되었고, 한동대의 유니트윈 사업은 교육부 ODA 사업의 일환으로, World Bank가 분류한 저소득국 중 정부의 중점협력국을 중심으로 개도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학의 역량 강화, 지도자 양성사업,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개도국 내 지역 거점 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현재 30개 개도국의 78개 대학 및 기관(‘18년 12월 현재)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