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반박
여론조사 공정 측이 지난 22일 방영된 MBC TV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하여 실추된 명예와 손해를 회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정 측은 “MBC 방송은 여론조사 공정의 조사 질문지에 대해 ‘의견과 사실의 영역을 교묘히 오가는 질문’이라고 보도하면서, ‘여론조사 형식을 빙자하여 사람들이 모르던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며 시청자들에게 당사 여론조사가 잘못됐고 그에 따라 가짜뉴스라는 인식을 갖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MBC의 질문에 A4 용지 9쪽에 달하는 분량의 답변서와, 40초짜리 예고방송에 대한 A4 용지 10쪽에 달하는 분량의 답변서를 정성껏 준비해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방송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고, 11분 30초 정도의 전화 인터뷰 중 일부인 1분 20초만 방송 말미에 내보냄으로써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 당사의 입장이 바르게 전달될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여론조사 공정 측의 반론과 입장문.

1. 방송에서 여론조사 공정의 ‘손석희 동승자 여부’, ‘노회찬 의원 사망 사건 자살/타살 여부’, ‘제주 예멘 난민 여부’ 등을 언급하며 ‘여론조사를 빙자한 왜곡 보도’라고 하며 ‘이런 질문도 여론조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한 부분에 대하여

방송 진행자는 여론조사 공정(주)의 여러 조사가 마치 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조사한 것처럼 보도하면서 “여론조사를 빙자한 왜곡 ”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여론조사 공정(주)가 조사한 손석희 동승자 여부, 제주 예멘 난민 여부, 노회찬 타살 여부에 대하여 “여론조사는 의견을 묻는 영역인데, 사실 관계를 묻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보도하였다.

그러면서 “의견과 사실의 영역을 교묘히 오가는 질문”이고 “이렇게 여론조사 형식을 빙자하여 사람들이 모르던 가짜뉴스도 퍼뜨릴 수 있다”고 하여 당사가 가짜뉴스 생산자라는 인식을 갖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주제 선정은 ‘사실로 확인된 것’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 대하여서도 국민의 생각을 물을 수 있는 것이 여론조사이다.

MBC의 논리라면,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재판 중인 사건이나 수사 중인 사회적 이슈’는 조사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지금까지 국내 여론조사 기관들이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재판중인 사건이나 수사 중인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많은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왔다.

여론조사 공정이 ‘손석희 동승자에 대한 인식 여부’에 대한 것을 물었는데, 국민이면 누구나 아는 손석희 아나운서에 대하여 이번 일보다 더 사회적 이슈가 된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논쟁점은 모든 언론이 인정한 것처럼 ‘동승자’ 부분이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작년 11월 4회 방송 이후 다시 재개한 금년 4월 9일 첫 방송에서, 잠잠해졌던 손석희 아나운서의 동승자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 소비하는 것에 대해,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MBC가 애써 MBC 출신인 손석희 선배를 두둔하려고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논란이 큰 이슈였기 때문에 당시 SBS도 보도를 한 것이며, 지금 역시 MBC가 다시 아이템으로 잡은 이유이지 않는가?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4월 9일 1회 방송에서 당시 SBS <8시 뉴스>를 문제 삼았다가 SBS가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일이 있다(관련기사 http://m.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3049).

방송사는 뉴스거리로 다룰 수 있고 여론조사는 조사 주제로 선정하지 말라는 것은, MBC가 자사 출신 아나운서를 비호하려는 목적으로 방송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여론조사는 어떤 사건이나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생각)’을 조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국가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가 있다. 이것은 수치로 측정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도’로 조사하게 된다. 즉 부패에 대한 응답자의 ‘의견’을 묻는 것인 아니라, 부패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묻는 조사인 것이다.

즉 ‘호감도 조사’만 하는 것이 여론조사가 아니라. ‘인식도 조사’가 여론조사의 훨씬 더 중요한 분야이다.

여론조사 전문가 안병도 박사는 “국민인식조사는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들의 사고구조와 현실인식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이고 사실여부가 밝혀진 내용만 조사가 가능하단 주장은 여론조사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하였다.

그런 측면에서 손석희 아나운서 접촉사고 건은 충분히 여론조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의 의견이며 동시에 여론조사 공정의 입장이다.

이런 사실은 간과하고 일부 편향된 전문가의 의견만 수용하고 여론조사 공정(주)의 답변을 충분히 전달하지 않아 여론조사 공정(주)의 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MBC는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노회찬 의원 사망 사건 자살/타살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미 방송, 신문 등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기에, 여론조사 공정(주)에서 조사 주제로 선정하여 국민의 의견을 물은 것이다.

논란이 되는 이슈일수록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생각을 아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들도 그것을 원하는 바이다. 여론조사가 미확인 사실을 퍼뜨린 것이 아니라 이미 방송과 매체가 퍼트린 것에 대하여 국민인식을 조사한 것이다.

그리고 결과도 ‘타살’이 아니라 ‘자살’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기 때문에 국민의 생각이 어떠한지 알 수 있었고, 이 여론조사가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필요하였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방송에서 언급한 “예멘인들의 난민 여부”는 당시 청와대 청원이 71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이미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였었다.

이 주제는 여론조사 공정만 조사한 것이 아니라 여러 여론조사 회사(KSOI, 갤럽, 리서치뷰 등)에서 조사를 했다.

예를 들어 리얼미터의 7월 2-4일자 조사를 보면, 반대가 53.4%로 찬성 37.4%보다 더 높게 나왔다. (그전에 실시한 1차 조사에서도 난민 반대가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공정’의 2018년 6월 26일 조사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의견’과 ‘사실’의 영역 중 ‘사실’의 영역에 해당하는 이슈는 조사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방송은 여론조사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방송이었다.

참고로 법무부의 최종 난민여부 결정을 보면, 난민 신청한 예멘인 549명 중 제주도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출도 제한 이전에 이동한 사람 65명을 제외하고, 실제 난민신청자 484명을 심사한 결과 난민 인정을 받은 사람은 2명 뿐이었다(관련기사 https://www.nocutnews.co.kr/news/5125588).

또한 MBC가 여론조사 공정(주)의 조사 질문지에 대하여 “의견과 사실의 영역을 교묘히 오가는 질문”이라고 말하면서, 여론조사 기관은 사실만을 조사해야 하고 사실이라고 밝혀지지 않은 이슈는 조사하면 안 되는 영역인 것처럼 말했다.

그런 논리라면, 당시 수사가 마무리 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특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던 ‘드루킹 여론조작’에 대하여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드루킹 특검 여부에 대하여 당시 몇 개 회사가 조사를 하였는데, 어느 기관이 사실에 가까운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볼 수 있다.

1) 먼저 가장 먼저 조사한 것으로 파악되는 리얼미터의 2018. 4. 20일 조사를 보면 “특별검사까지 도입할 사안은 아니며 검찰수사로도 충분하다”가 52.4%, “검찰수사로는 부족하며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가 38.1%로 나타났다. 즉 특검 반대가 더 많이 나왔다.

이 조사는 1일 하루 조사로 샘플이 500명에 불과하여 전국 조사로서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2) 그 이후 조사된 여론조사 공정의 조사를 보면, 3일간(4월 20-22일)의 조사에 응답자 수가 두 배나 많은 1,037명이었다. 결과는 특검 찬성이 63.3%로 더 높게 나타났다.

3) 다음으로 4월 24-26일까지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특검 찬성이 55%로, 반대 26%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1000명 이상의 표본으로 조사한 2개 기관(한국갤럽, 여론조사 공정)은 ‘특검 찬성’으로 나타났고, 500명으로 조사한 리얼미터는 ‘특검반대’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조사하지 말아야 할 이슈를 조사한 것인가? 그리고 어느 조사를 더 신뢰하겠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2. 여론조사 공정(주)의 1월 23일자 ‘정당별 지지도’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오차 범위 내에서 높게 나온 것을 언급하며, 앞 질문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질문인 ‘대통령 국정수행률 지지도’와 ‘정당지지도’를 뒤에 배치하여 특정 정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질문지를 의도적으로 설계하였다고 방송한 것에 대하여

여론조사 공정이 2019년 1월 23일 1,0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공정 조사와도 다르게 자유한국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1.6%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에 대하여 여론조사 공정은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 이슈로 인해 지지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그렇지만 두 달 후인 3월 정기조사의 결과를 보면, 1월 조사와는 다르게 더불어 민주당이 40.2%로 자유한국당 33.5%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 관심거리인 특정 이벤트가 있을 때 발생하는 밴드왜건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만 골라 문제가 있는 조사라거나 페이크라고 규정하는 것은 여론조사의 생리를 모르는 처사이다.

조사결과가 여타 다른 기관과 다르다는 이유로 세부 분석도 없이 조작되었다거나 페이크라고 규정하고, 설문지 설계시 질문 배치가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여론조사의 특성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모든 여론조사가 비표본오차(non-sampling error)를 이미 내재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것을 최소화하는 것은 모든 조사 회사 설계자의 몫이다. 비표본오차는 질문지 설계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 안병도 박사는 “어떤 항목을 먼저 배치해야 한다는 기준은, 연구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여론조사 항목 배치는 종속변수를 앞에, 독립변수를 뒤에 배치합니다. 즉 알고 싶은 변수를 먼저, 거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변수를 나중에 배치하는 것이 종속변수의 비표본 오차를 줄이기 위한 문항배치”라고 했다.

또 “정당 지지도를 앞에 배치하고 특정 이슈에 대한 태도를 물었다면, 정당지지도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특정 이슈가 어떻게 작용했는지 알기 위한 설문 배치이고, 반대로 특정 이슈에 대한 태도를 먼저 물었다면, 그 이슈에 대한 태도에 정당 지지 성향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묻는 구조”라고 하였다.

국내 상당수 회사들이 ‘정당 지지도’와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를 앞쪽에 배치하는 추세이지만, 그렇지 않은 여론조사 회사들도 많다.

예를 들면 ‘알앤서치’같은 경우도 정당지지도를 맨 뒤쪽에 배치하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2019년 1월 29일 조사의 경우는 대통령국정수행평가는 앞쪽에, 정당지지도는 뒤쪽에 나누어서 배치하였다.

또한 ‘리서치뷰’의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조사에서도 정당지지도와 대통령국정지지도를 맨 뒤로 배치하였다.

중앙일보의 여론조사팀 역시 정당지지도와 대통령국정지지도를 맨 뒤로 배치하였다.

또 하나 예를 들면, 4.3 재보궐선거 조사에서도 실제 결과와는 다른 조사들을 볼 수 있다.

경남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사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의당과 민주당 연합후보인 여영국 후보가 44.8%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35.7%보다 9.1%로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결과는 여영국 후보는 45.75%, 강기윤 후보는 45.21%로 0.5% 차이의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27일 조사한 결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정의당과 민주당 연합후보 여영국 후보가 49.9%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25.8%보다 약 두 배 정도 앞선 것으로 조사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조사기관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특정 시기 특정 결과에 대해서만 ‘가짜뉴스’ 또는 ‘페이크’라고 언급하며 문제시하는 것은 여론조사 업체들에 대해 자신의 취향이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매도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4.3 보궐선거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5개 선거구에서 호남 지역인 전주시를 제외한 4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큰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창원성산 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연합후보가 45.75%를 얻었지만, 단일화되기 이전에 정의당이 약 10% 이상에 지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연합 후보가 얻은 45.75%에서 정의당 지지율 약 10%를 빼면 민주당 지지율은 약 35.75%로 추정할 수 있다.

이렇듯 자유한국당이 5지역 중 4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여론조사 공정의 1월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일시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보다 1.6%로 높게 나온 것을, 잘못된 여론조사이거나 페이크로 몰아가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이처럼 조사기관마다 다른 배치 양상을 보이고, 조사 목적에 따른 배치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공정 조사의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보도한 것은 방송 취재가 부실했음을 드러낸 것이고, 그로 인하여 당사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훼손을 초래하였다.

3. 기독교 선교단체 에스더기도운동이 ‘가짜뉴스의 허브’, ‘페이크 뉴스 생산공장’이라면서 여론조사 공정(주)의 등기이사 2명이 에스더기도운동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하여

여론조사 공정은 현재 대표이사인 김O희씨와 공동대표인 서O한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인들과 함께 설립한 독립적인 주식회사이며, 다른 기관이나 여타 종교와 관계가 없다.

방송에서 언급한 정성희 전 이사, 박원규 전 대표이사는 현재 대표이사인 김O희 씨와 공동대표인 서O한이 회사를 설립할 때 개인적으로 도움을 준 분들일 뿐이다.

김O희 씨와 공동대표 서O한의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1년 정도만 임원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고, 본래 의사대로 작년 말에 다시 사의를 표하였다.

두 사람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작년 2018년 말이고, 후임 대표이사 선정이 늦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대표이사 김O희가 취임한 것은 3월 20일이다.

MBC로부터 최초 취재 요청 공문(3월 28일 작성)이 팩스로 온 것은 3월 29일이고, 후에 문자로 취재 요청을 한 것은 4월 5일이다.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한 것은 MBC가 FAX로 취재요청을 한 3월 29일 보다 9일 앞선 3월 20일이었다. 이것은 MBC가 4월 3일 확인한 것 같이 등기부등본에도 나와 있는 사실이다.

3월 20일부로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바로 같은 날 등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다. 관련 임원들의 인감증명서 등 준비서류를 구비하여 법무사를 통해 변경등기를 마칠 때까지는 시차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여론조사 공정(주)에 대한 모든 경영과 책임은 공동대표인 서O한과 김O희 대표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 방송의 제목 자체가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방송에서 ‘여론조사 공정’이 언급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페이크 생산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누군가가 자기가 원하는 진실, 자기가 원하는 의견이 대세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보도하여 회사의 명예를 침해하였다.

여론조사 공정은 민간회사이며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업체이다. 단지 지인으로서 경영에 전혀 책임이 없는 정성희 전 이사, 박원규 전 대표이사가 에스더기도운동 관계자였다는 이유만으로, 여론조사 공정(주) 역시 ‘가짜뉴스’의 생산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에 대해, MBC와 기획자 조준묵, 제작업체 하누크(HANOOK)와 담당 이우리 PD, 그리고 해당 관계자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4. 4월 5일 취재진이 두 번째 방문해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쪽 연락처에 에스더기도운동(영문) 명함이 있는 것이 마치 여론조사 공정과 에스더기도운동의 관련성이 입증하는 증거인 것처럼 방송한 것에 대하여

확인한 바에 의하면 공정직원의 차량도 아니고, 공정을 방문한 차량도 아니었다.

①여론조사 공정은 법인 차량도 없을 뿐더러 전직 임원 두 명도 소유한 차량이 없었고 ②현 대표이사와 공동대표도 소유한 차량이 없고 ③4월 5일은 당사의 공식 휴무일이었고 ④여론조사 공정이 입주한 준빌딩 1, 2층은 쉐보레 자동차 전시 및 판매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주차하는 곳이다.

5. 두 사람(박원규 정성희)이 등기부 등본에서 삭제되고, 새로운 대표가 등재된 4월 3일이, MBC가 취재 요청을 한 날보다 뒤라는 점을 들어 마치 여론조사 공정이 취재를 대비해 변경한 것처럼 보도한 것에 대하여

두 사람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작년인 2018년 말이고, 새로운 대표이사 김O희가 취임한 것은 3월 20일이다.
후임대표이사 선정이 늦어졌기 때문에 두 사람(박원규, 정성희)의 실제 사임서가 처리된 것은 취재보다 9일이 앞선 3월 20일이었다.

두 사람(정성희, 박원규)이 등기부등본에서 빠진 시점은 MBC가 취재를 요청한 후이지 않느냐는 MBC 질문에 “두 사람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작년 2018년 말이고, 후임 대표이사 선정이 늦어졌기 때문에 새로운 대표이사 김O희가 취임한 것은 3월 20일”이라고 답변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미 밝힌 바이다.

“MBC로부터 최초 취재 요청 공문(3월 28일 작성)이 팩스로 온 것은 3월 29일이고, 후에 문자로 취재 요청을 한 것은 4월 5일”이다.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한 것은 MBC가 FAX로 취재요청을 한 3월 29일 보다 9일 앞선 3월 20일이었다. 이것은 MBC가 4월 3일 확인한 것 같이 등기부등본에도 나와있는 사실이다.

3월 20일부로 새로운 대표이사가 취임하였다고 바로 같은 날 등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이다. 관련 임원들의 인감증명서 등 준비서류를 구비하여 법무사를 통해 변경등기를 마칠 때까지는 시차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6. 현 공동대표와 이루어진 전화인터뷰를 당일 방송에 내보낼 때 인터뷰자 표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여론조사 공정 현 대표가 요구한대로 처리하지 않아 아직도 박원규 전 대표가 현재 대표인 것처럼 시청자를 호도한 점에 대하여

이우리 PD가 방송 전 보내온 사전 질문지에 보면 “이메일 회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답변을 주실 때 서면인터뷰를 진행하시는 분 성함으로 자막을 넣을지 아니면 여론조사 공정 회사이름으로 넣을지도 결정해주시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하여 현 여론조사 공정(주)의 서O한 공동대표는 이메일로 보낸 답변서를 통해 “문의하신 자막은 ‘여론조사 공정(주) 대표’까지만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회신하였는데, ‘여론조사 공정(주)’라고 만 표기함으로 ‘대표’를 의도적으로 누락하였습니다.

여론조사 공정(주)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공동대표로 있는 서0한 대표가 모든 경영과 책임을 지고 있다.

①이우리 PD와의 인터뷰에서도 “실무적인 전체 업무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②“모든 조사 행위나 경영상의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금 전화하시는 분께서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계시냐?”고 물었을 때도 그렇다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③일부러 ‘대표’라는 자막을 누락함으로써 ④인터뷰하는 사람이 직원 중 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였으며, ⑤나아가 마치 박원규 전 대표가 지금도 여전히 대표인 것처럼 잘못 판단하도록 하였다.

-요구사항 및 법적절차 고지

1. MBC는 여론조사 공정(주)에게 동일한 분량의 방송 시간만큼 할애하여 반론보도를 보장하라.

2. 그렇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 공정은 MBC와 기획자 조준묵, 제작업체 하누크(HANOOK)와 담당 이우리 PD, 그리고 해당 관계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