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만수요양원
▲봄 나들이 벚꽃 구경을 간 만수요양원 기념 사진. ⓒ만수요양원 제공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만수요양원(원장 현승구)이 지난 15일~16일 이틀에 걸쳐 직원들과 봉사자, 후원자들이 함께 봄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봄나들이는 매년 봄, 가을에 진행되던 나들이와 달리 지하철을 타서 다녀오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따라 인천 2호선 지하철(남동구청역→인천대공원역)을 이용해 나서게 됐다.

만수요양원은 “준비하기 전에는 어르신들도 이미 지하철을 타보셨을 거라는 것이 상식처럼 생각되었으나 실제 확인해보니 약 80% 정도는 지하철을 한 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이었다”며 “어르신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하여 진행한 이번 봄나들이가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상식의 틀을 깨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요양원 모든 행사를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춘 수요자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어려운 이웃돕기 수와진’ 공연을 본 이O섭 씨는 가지고 있던 쌈지돈을 꺼내 기부를 하기도 했다. 특히 휠체어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 남동구청역과 인천대공원역 직원들의 협조와 친절에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또 만수요양원은 내달 어버이날을 맞아 보호자 초청 행사 ‘행복한 밥상’을 준비한다. ‘행복한 밥상’은 매년 어버이날 진행되는 행사로, 정성껏 준비한 식사 대접과, 가족사진 기념 촬영, 몇 가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만수요양원은 인천 남동지역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노인전문요양원으로 국가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재정 분담하여 2008년 5월 14일에 설립했다. 현재 기초수급자 및 저소득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장기요양 1~4등급)을 가진 어르신 75명을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