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국가조찬기도회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9혁명국가조찬기도회
4.19혁명 제59주년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37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가 18일 아침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지회가 주최했고, 4.19혁명국가조찬기도회준비위원회(대회장 김영진 장로)가 주관한 기도회는 박해용 장로(준비위원장, 4.19선교회 이사장)의 사회로 김덕룡 수석부의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개회기도, 권태진 목사(한교연 대표회장)의 설교, 특별기도, 대통령 메시지, 4.19 혁명 봉사상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제7회 4.19혁명 봉사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4.19 정신을 계승하고 그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그에 걸맞는 활동과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상을 받은 소 목사는 "세월의 강물이 흘렀지만 우리가 어떻게 4.19 정신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며 "4.19가 없었다면 국민의 손으로 정부를 선택하고 대통령을 뽑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4.19 세대는 아니지만 그 숭고한 뜻을 알기에 지금까지 섬겨왔다. 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된 4.19 역사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한 사역도 지원하고 있다"며 "부족한 자에게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도록 미력이나마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올해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4.19 혁명의 의미가 더욱 특별히 다가온다"며 "4.19 혁명 정신의 뿌리는 바로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선언한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헌장에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4.19 혁명 정신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자각과 정의에 대한 열망을 일깨우며 우리 안에 생생히 살아 있다"면서 "위기 때 마다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으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4.19 정신을 지키며 늘 나라를 위해 기도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