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명
▲영화 <소명>, <제자, 옥한흠>, <시선>, <일사각오>, <폴란드로 간 아이들>, <아이엠호프맨>,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로마서 8:37>, <남도의 백합화>.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이하 SIAFF)가 내달 7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막을 앞둔 가운데, 올해 영화제의 첫 번째 스페셜 섹션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 상영작을 소개했다.

SIAFF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 기독교 영화제로 올해는 5월 7일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5월 12일까지 필름포럼에서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는 기독영화인상 재정 10년을 기념하여, 상영프로그램 스페셜 섹션으로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SIAFF는 기독영화인을 격려하고 작품 활동을 장려하고자 2009년 기독영화인상을 신설하여, 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기독영화인을 선정하여 상을 수여해 왔다. 이는 공교롭게도 기독교영화가 한동안 한국 영화사에서 명맥이 끊기다시피 하다가 신현원 감독의 <소명>(2009)을 기점으로 시작된 한국기독영화 2세대와 역사를 같이한다. 최초의 기독영화인상 수상자인 권순도 감독의 <남도의 백합화>를 비롯하여, 최근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까지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특별전에서는 문준경 전도사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 <남도의 백합화>, 아마존 바나와 원시부족을 섬기는 강명관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소명>(2009), 제자훈련으로 잘 알려진 옥한흠 목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제자, 옥한흠>, 이스마르로 선교를 떠난 8명의 한국인들이 피랍되며 절체절명의 위기의 상황에 놓인 이들의 드라마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이장호 감독의 <시선>, 생생한 증언과 재연을 통해 주기철 목사의 신앙과 삶을 담아낸 <일사각오>, 캄보디아 프놈펜에 최대 빈민가 ‘언동마을’에 세워진 호프스쿨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엠호프맨>, 무지하고 힘없는 여성들의 어머니였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담은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가 응시해야 할 오늘의 이야기를 다룬 신연식 감독의 <로마서 8:37>, 1950년대 한국전쟁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다룬 <폴란드로 간 아이들>까지 총 9편이 상영된다.

SIAFF는 ‘한국기독영화 10년 특별전’을 통해 지금까지 기독영화인상을 수상한 영화 제작자와 연출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작품을 회고하고, 문화선교로써의 앞으로의 비전을 논하고자 한다.

한편 제16회 SIAFF 상영작은 △아가페 초이스 △미션 초이스 △필름포럼 초이스 △기독영화인상 10년 특별전 △SIAFF 사전제작지원작 특별전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