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대 세족식
▲세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루터대
루터대학교가 16일 대학 채플 시간에 고난주간을 맞아 제4회 성주간 세족예배를 드렸다. 전 교수진들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었다.

학교 측은 "전통적으로 루터교회에서는 종려주일 이후의 한 주간을 성주간으로 지킨다. 흔히 한국교회에서 고난주간으로 지켜지는 이 주간에 루터교회에서는 세족예배와 성금요일예배를 드린다. 이 오랜 전통에 따라 루터대학교에서는 2015년부터 성주간에 세족예배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집례한 이영호 교수(문헌정보처장)는 "세족식의 의미는 섬김과 순종이다. 루터대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섬김과 순종의 제자로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자들의 발을 씻긴 권득칠 총장은 "세족식은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가 함께 세상을 향한 섬김의 자세와 주님을 향한 순종을 배울 수 있는 실제적 교육"이라며 "삶의 교육을 통해 복음으로 세상을 섬기는 일꾼을 양성하자는 루터대의 교육목표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