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2장>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께 힘을 보내신 것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은
결코 하늘로부터 버림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외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주연>

*오늘의 단상*

인간이 유혹을 이기는 길은  
오직 하나의 길뿐입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