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양화진음악회
이선지 체임버 앙상블과 재즈 보컬리스트 박현선 출연

사회는 차미연 아나운서, ‘Song of April’ 수록곡 연주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교회(공동담임목사 정한조, 김광욱, 김영준, 이영란)가 주최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제23회 양화진음악회가 오는 4월 26일 오후 8시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양화진음악회에서는 차미연 아나운서(MBC) 사회로 피아니스트 이선지 씨를 중심으로 한 이선지 체임버 앙상블과 재즈 보컬리스트 박현선 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클래식, 락, 프리뮤직, 포크 등의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재즈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2019년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을 수상한 ‘Song of April’ 앨범 수록곡들을 비롯해 가스펠,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영화음악 대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Once Upon a Time in America’와 ‘le clan de sicilliens’, 비틀즈의 ‘Norwegian wood’, 존 레넌의 ‘Imagine’, 바흐의 ‘Sicilienne’ 등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선지 씨는 지난 10년간 한국 재즈의 성향을 진취적이고 참신함으로 대변해 온 음악가로, New York University에서 Ralph Alessi, Gil Goldstein 등의 거장을 사사하며 재즈연주와 작곡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 발표한 6장의 음반들은 각각 다른 음악적 지향을 갖고 있으며, 평론가와 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집 앨범인 ‘The Night of the Border’로 2015년, 앨범 ‘Song of April’로 2019년 각각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앨범상을 수상했다.

보컬 박현선 씨는 네덜란드 Prins Claus Conservatorium 재즈보컬을 수학하고, 2010년 1집 앨범 ‘Naive’, 2018년 앨범 ‘Timemachine Circuit’을 발표했다. 현재 백석예술대와 추계예술대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화진음악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대중음악 연주자들과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