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한국교회에 긴급기도를 요청했다. 아래는 6일 발표한 이 요청문의 전문.

설악산선교수양관
▲이번 화재로 불에 탄 설악산선교수양관. ⓒ수양관 제공
<한국교회총연합 긴급기도 요청>

한국교회여, 강원도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지난 4월 4일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지역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물론 산림과 주택, 삶의 터전을 불태웠습니다. 건조한 대기와 태풍 같은 바람은 순식간에 민가를 덥쳤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재난입니다.

우리는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재난 앞에 굴복하지 않게 하옵소서. 용기와 담력을 주셔서 회복의 희망을 갖게 하옵소서!"
"이들을 돕고 있는 이웃들과 봉사자들과 공무원들과 군인들에게 강건함과 사랑의 마음을 주옵소서!"
"주여, 이 재난을 관리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신속한 결단과 대처의 능력을 주옵소서!"

우리는 이번 재난을 함께 극복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총연합 회원 교단에 요청합니다. 소속 교회들과 함께 이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금을 모읍시다. 일손이 필요한 곳에 봉사자들을 보냅시다.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 나섭시다.

우리는 5일, 우리와 동역하는 한국교회봉사단을 통해 현장을 살폈습니다. 우리는 한교봉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입니다. 회원 교단에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 이분들의 아픔에 동참합시다. 7일 주일에는 전국교회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할 수 있는 결단하는 주일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는 다시 기도합니다.

"주여, 이재민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옵소서!"

2019년 4월 6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