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플랫
▲데이비드 플랫 목사. ⓒ유튜브 영상캡쳐
미국 맥린바이블교회(McLean Bible Church) 데이비드 플랫(David Platt) 목사가 최근 진행된 복음주의 콘퍼런스에서 “진정한 복음은 육체적 치유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퍼런스의 강사로 나선 데이비드 플랫 목사는 마가복음 2장 1절부터 12절 말씀을 인용해 “예수님께서 침상에 뉘여 지붕 위에서부터 달아 내린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2가지의 급박한 필요성을 보셨다”며 “그 남성의 영적인 필요는 궁극적이었다. 그의 육체적인 마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영적인 메마름이었다”고 말했다.

플랫 목사는 “본문에서는 그의 중풍병이 죄 때문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남성이 죄인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것은 그의 궁극적인 필요가 하나님 앞에서의 치유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이었다는 의미”라면서 “이는 우리 모두의 삶에 궁극적인 필요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필요는 절대 육적인 것이 아니다. 이는 항상 영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현재 전 세계의 많은 곳에서 선포되는 그런 복음이 아니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거짓된 복음이 전파되는 곳이 정말 많다. ‘당신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당신의 병은 즉각 나음을 입을 것이다’, ‘당신이 예수를 믿는다면, 오늘 바로 아픔에서 낫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참된 복음이 아니다. 복음은 이보다 훨씬 더 나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창조주와 화목케 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다. 아프리카에 가서 ‘예수를 믿으면, 당신의 HIV/AIDS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복음은 아니다. 미국에 가서 ‘예수를 믿으면, 당신의 암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복음은 어느 곳을 가든지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당신의 죄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 목사는 “사람들은 단순히 병을 고치고 마귀를 제압하는 권세를 지닌 구주가 아닌, 죄와 사망을 이긴 권세를 지닌 구주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 안에서의 죄사함을 믿는 자들에게는 암과 종양,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이 마지막 말이 아니다. 사망 자체가 마지막 말이 아니다. 인자가 사망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이시며, 그가 마지막 말을 갖게 되실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당신의 모든 질병을 치유하셨다’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든 죄를 영원히 용서하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