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랑해 엄마’
▲연극 ‘사랑해 엄마’ 배우들과 제작진. ⓒ김신의 기자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조이컬쳐스’가 배우이자 연출가인 윤진하 감독과 손잡고 4월 5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 ‘공간아울’ 소극장에서 사람냄새 풀풀 나는 연극을 시작한다. 바로 연극 ‘사랑해 엄마’다.

이번 공연은 조혜련 집사를 필두로 새로운 배우들이 모이면서 선보여지게 됐다. 윤진하 감독은 이전의 연극이 ‘데이트 코스’라는 것을 염두해 두었다면 약 3개월간 선보여질 ‘사랑해 엄마’는 이전보다 “엄마와 아들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시연
▲연극 <사랑해 엄마> 언론 및 VIP시연회에 참석한 관객들. ⓒ김신의 기자
박슬기 조혜련 이성미
▲연극 <사랑해 엄마>의 배우 박슬기, 조혜련이 언론 및 VIP시연회에 참석한 김효진, 서경석, 이성미를 비롯한 동료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앞서 진행된 ‘사랑해 엄마’ 프레스콜에서는 방송인 이성미, 김용만, 뮤지컬배우 홍지민, 방송인 서유리, 개그맨 김효진, 가수 경리 등이 응원을 전했다. 2015년 초연한 이 작품은 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다. 배우들은 무대에 마련된 영정사진과 십자가가 놓여진 작은 방과 밖을 오가며 큰 웃음과 따뜻한 눈물이 어우러지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 조혜련 집사는 연극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이 회복됐다”며 성경구절 요한복음 13장 34~35절을 인용해 “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승님께서 ‘서로 사랑하라 그러면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마음을 나누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호평을 받은 가수 류필립은 “어렸을 때 나름 학원을 다닌 적이 있는데, 연기가 처음이라 두렵고 걱정도 많았다”며 “조혜련 선배님 만나게 되서 절묘한 타이밍에 캐스팅 됐다. 너무 잘 디렉팅 해주셨다. 상황에 심취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철통’ 역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필립
▲류필립이 아련한 표정을 짓고 있다. ⓒ김신의 기자
조혜련 박슬기
▲엄마와 이모 역을 맡은 조혜련과 박슬기가 열연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이밖에 공연에는 20여명의 배우들이 트리플 캐스팅되어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엄마 역할에는 조혜련, 정애연, 허윤, 아들 철동 역할에는 류필립, 문진식, 이준헌, 아빠 역할에는 이상화, 김봉조, 박재우, 선영 역에는 김경란, 홍이주, 김민지, 허풍 역할에는 손진영, 홍가람, 김진, 이모 역할에는 박슬기, 박은영, 유채빈, 멀티 역할에 임종혁, 원경수, 최수영이 출연한다.

제목만 들어도 왠지 코끝이 찡해오는 연극 ‘사랑해 엄마’는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4월 5일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3개월간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