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발음 아카데미 2019
▲‘발성/발음 아카데미 2019’ 3주차 강의 현장. ⓒ김신의 기자
‘발성/발음 아카데미 2019’가 내달 9일까지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지구촌교회 드림홀(서울시 목동서로 381)에서 매주 화요일 개최 중이다.

이 아카데미는 목회자·직장인·대학생·찬양 팀·성가대 등 각각의 직업군에 맞는 발성/발음 교정 레슨을 제공하고 있으며, 동시에 목회자와 강사, 교사들을 위한 설교법과 강의법, 관계법과 소통법 강의도 제공한다.

행사의 주관을 맡은 백성훈 대표(㈜솔트기획)는 “지금의 시대는 사이버 세계를 통한 소통이 주를 이루지만, 중요한 일일수록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려 한다”며 “목소리와 함께 호소력 있는 감정을 담아 전달하고, 호응과 공감,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자세와 태도, 외적 전달력을 향상시키면 효과적인 전달 무기를 갖게될 것”이라고 했다.

26일에는 노래의 발성·발음 수업과 더불어 한성진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법’ 강의가 준비됐다.

한성진 교수
▲한성진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사). ⓒ김신의 기자
한성진 교수는 “사회에서는 실제를 가르치는 분이 별로 없다. ‘통용되는 일반화된 이야기를 할 것인가? 아니면 설득 기술을 사용해 설득을 할 것인가? 진실을 이야기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오늘 강의에서는 진실을 이야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한성진 교수는 ‘6가지 설득의 과학 법칙’(Six Key Weapons of Influence)인 상호성의 법칙(Reciprocarion),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귀성의 법칙에 대해 설명했고, 설득의 기술을 이용해 젊은 청년들을 설득했던 히틀러의 연설, BTS의 노래를 듣고 분석한 영국 신부, 존 칼빈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설득의 두 얼굴이 있다. 설득은 우리를 지키는 천사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를 파탄으로 빠뜨리는 사단이 될 수도 있다. 양날의 검이다”라며 “이러한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성경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한다”고 했다.

또 상담의 기본 원칙으로 소개되는 ‘공감’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인간은 답을 모르면서 안다고 믿는 인간 본위의 인간 해석과 낙관주의, 인본주의가 있다”며 “관계가 끊어질 것을 각오하고 진실성과 지속성, 윤리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성/발음 아카데미 2019
▲‘발성/발음 아카데미 2019’ 3주차 강의 기념 사진. ⓒ김신의 기자
이밖에 각 참가자들은 장점과 단점, 외부요인과 기회 등을 분석하여 각 참가자들에게 맞는 설득 법을 제시하는 실습 과정을 가졌다. 신배윤 성악가(성악가 바리톤 신배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헤븐스뮤직그룹 부대표)의 ‘노래할 때 내 목소리 찾기’ 수업에서는 발성 발음의 정의 등 이론 수업과 더불어 복식 호흡, 벨칸토 창법을 실습하고, 각 참가자들의 의학적 성대 상태에 따른 분석과 알맞은 발성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발성/발음 아카데미 2019’는 음악과 예술 문화를 선도하는 사회적 기업 ㈜헤븐스뮤직그룹에서 주최하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기업 ㈜솔트기획에서 주관한다. 아카데미는 지난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시 목동에 위치한 지구촌교회 드림홀(서울시 목동서로 381)에서 개최 중이다.

강사진에는 노래 발성 분야에 신배윤 성악가(서울대 성악과 졸업, 현재 헤븐스뮤직그룹 부대표), 스피치 발성 분야에 김지선 아나운서(보이스/스피치/코칭 강사), 감정표현 분야에 이보영 배우(헤븐스뮤직그룹 엔터테인먼트팀 연기 담당), 스타일코디법에 최지혜 대표(스타일와이프 대표), 설교법에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목사), 강의와 설득법에 한성진 교수(물댄동산 NPO대표), 공동체와 조직사회 관계/소통법에 백성훈 대표(솔트기획 대표)가 함께 하고 ‘현대 목회 설교법’ ‘개인별 발성/발음 분석 인터뷰’ ‘공동체 관계법과 소통법’ ‘스피치 발성/발음 교정’ ‘세련된 나를 만드는 스타일 코디법’ ‘감정표현과 전달법’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