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담임).
요즘과 같이 차량이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시대에 "주차문제"라는 말은 이제 "주차전쟁"으로 대체됩니다.

이번 주 수요일 새벽 5시 30분, 담임목사, 교역자 전원, 당회원 장로 전원, 교구장 전원, 예배위원회 임원, 차량위원회 임원과 위원들이 모여 바로 전 일에 연락한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런 종류의 모임은 상당히 이례적이었습니다.

지난 주일 저희 교회는 26년간 정든 예배당을 떠나 새마을 연수원에서 광야 첫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러저러한 최선의 준비로 비록 부족한 것은 있었지만, 첫 번 예배치고는 여러 가지가 기뻤습니다.

그런데 주일을 마치고 여러 내용들을 복기해볼 때, 우리가 가졌던 임시처소의 환상이 깨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이 한 가지 큰 문제로 대두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주차문제였습니다.

핵심적으로 말하면, 큰 연수원 넓이에 비해, 이곳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 사용하는 연수시설이 아니라, 버스 등 집단 입소를 통해 사람들이 교육을 받는 장소인지라, 전체 넓이 대비 개인주차장이 적었습니다. 넓고 수려한 경관을 가졌기에 그 점을 간과하는 부족함이 있었고, 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차량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대로에서는 일정 만큼 떨어진 위치의 예배처소 등을, 넘어서서 하나님이 주신 큰 은혜의 역사를 이루고, 이 광야 생활을 아름다움으로 마감할 것입니다.

다음 같은 결정과 성도들의 믿음에 호소할 내용들을 정리했고, 나누고 마쳤고 또 만나기로 했습니다.
 
1. 예배시간/ 1부: 8시, 2부: 10시 30분, 3부: 오후 1시, 저녁예배: 오후 3시 30분 (2.5시간 간격- 30분 확장)
2. 각부 예배시간 정시 05분에 마침(65분 예배): 각 예배위원 절대 협조, 간격 10분 더 확장
3. 담임목사, 사모, 교역자 전원과 그 가족, 직원, 당회원 장로와 그 가족-개인차량 사용 안함(35대)
4. 차량위원: 연수원 정문 바깥에 주차하고 봉사(25대)/ 대강당 앞 버스 회차지 이동(60대)
5. 1,2,3부 성가대: 예배전 준비-연수원/ 예배 후-바로 출차하여 교회에 가서 연습(매부30대 이상)
6. 헌금송 찬양자: 3분 이내로 찬양마침. 헌금위원 들어오면 마침. 헌금위원: 각 부 1.5-2배 증가
7. 예배 후 환송 때, 악수하지 않고 목례로 인사/ 연수원 식사는 당초 계약대로 100명만 식사-봉사요원
8. 예배 후 연수원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하거나 다른 곳을 가시는 분들은 주차이동을 부탁드림
9. 모두가 각자 지혜롭게 생각하여, 어떻게 하면 교회를 세우고 도울 수 있는가를 생각 실행함
10. 이제 예배는 차량위원회에서 주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량위원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11. 우리 모든 성도들이, 더 연약한 지체, 믿음의 초보 지체들을 위해 우리 할 일을 찾읍시다.
12. (가장 훌륭한 성도 ^^) 1부예배(8시) 드리시고(1200명 예배가능), 출차 해 공간을 주시는 분
**지난 주보다 매 부별 차량 150대, 예배시간 간격 45분, 추가 확장을 통해 원활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