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지형은
▲부총회장 선거에서 맞붙을 한기채, 지형은 목사(왼쪽부터). ⓒ총회 제공

장로부총회장에는 정진고 장로 단독 후보 등록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3년차 교단 목사부총회장 선거에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와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나란히 출마해 총회를 앞두고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김주헌 목사(북교동성결교회)와 남수은 목사(제주제일성결교회)도 지방회 추천을 받았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이들은 “선거 과열 경쟁을 막고 협력과 상생, 화합을 위해 계속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불출마가 후보 단일화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3월 15-20일 제113년차 총회 임원후보 등록 접수 결과,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백운성결교회)가 등록을 마쳤다.

기성 113년차 총회장
▲기성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가운데)가 총회장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총회 제공

후보 등록 첫 날인 15일 접수를 마친 류정호 목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거룩한 복음의 축에서 무너진 교회의 신뢰를 쌓고 미래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정진고 장로(신광성결교회)가 단독 등록했다. 출마가 유력했던 고영만 장로(수정성결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후보 난립으로 인한 선거운동 과열을 막기 위해 불출마한다”고 양보했다. 김진용 장로(부산대사성결교회)도 같은 이유로 불출마했다.

이 밖에 서기에는 이봉조 목사(김포성결교회), 부서기에 이승갑 목사(용리성결교회), 회계에 임호창 장로(간석제일성결교회) 등이 단일 입후보했다.

부회계는 노수헌 장로(광명중앙성결교회)와 임진수 장로(양산성결교회)가 등록해 선거를 치르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광동 목사)는 입후보자들의 서류를 검토한 후, 오는 4월 3일 총회본부에서 전체 입후보자 상견례 겸 기호추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성 총회는 제112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을 4개 지역별로 나눠 개최한다. 4월 1일 서울 아현성결교회를 시작으로 충청지역 2일 천안성결교회, 호남지역 4일 전주바울교회, 영남지역 5일 김해제일교회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