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디자인팩토리
▲한남디자인팩토리 수업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학생들. ⓒ한남대
한남대학교(이하 한남대)의 한남디자인팩토리 CPD(Creative Product Design)가 지난 11일 오후 6시 첫 수업에서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해당 토론에는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과, 미디어영상전공, 린튼글로벌비즈니스전공, 경영학과, 융합디자인전공, 글로벌IT경영전공에서 총 45명 학생과 담당교수들이 모였다.

한남대가 올해 처음 개설한 한남디자인팩토리의 CPD 수업은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 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다학제간 창의융합 교육혁신 플랫폼이다.

특히 학생들은 직접 사회적 약자, 환경(건강), 반려동물, 1인가구, 예술문화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 조사 등을 통해 실제 창의적인 시제품을 만드는 작업에 큰 기대를 보였다.

김시언 학생(미디어영상전공 3)은 “학생들이 주도적이고 자유롭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흥미롭고 부족한 부분은 교수님들이 이론과 경험, 노하우 등으로 보강해줘서 알찬 수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월요일에는 교수들의 이론수업을, 수요일은 팀별 실습수업으로 총 15주 동안 이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수업은 레벨 1부터 3단계까지 각각 5주씩 단계별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디자인씽킹, 이노베이션 디자인, 뉴미디어 기술 트렌드 등의 다학제 강의와 워크숍(3D프린팅, AR/VR/Coding, 목공작업 등), 팀별 주제발표, 프로토타입 개발 등에 참여한다. 마지막 15주차 수업에는 팀별로 개발한 시제품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Creative Product Design 갈라 파티로 마무리한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들이 한남디자인팩토리의 수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개발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남대는 향후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의 디자인씽킹 교과목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체와의 협업은 물론,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는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1956년 ‘대전대학’으로 설립 됐고, 1970년 숭실대와 통합했다 1982년 다시 분리돼 지금의 한남대로 교명이 변경됐다. 한남대는 기독교 원리하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에 따라 과학과 문화의 심오한 진리탐구와 더불어 인간 영혼의 가치를 추구 하는 고등교육을 이수시켜 국가와 사회와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배출함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