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수도원
▲광림수도원. ⓒ광림교회 제공

광림수도원 샬롬하우스 리모델링 봉헌예배가 지난 7일 오전 11시 광림수도원에서 드려졌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광림수도원은 1988년 봉헌됐으며, 여러 교회와 기독 단체들에게 시설을 개방해 광림교회뿐 아니라 목회자나 평신도들이 개별적으로 언제든지 찾아와 기도와 명상, 영적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광림수도원
▲광림수도원 샬롬하우스 리모델링 봉헌예배에서 김정석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광림교회 제공

봉헌 예배의 설교를 맡은 김정석 담임 목사는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출 3:1~10)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신을 벗는다는 뜻은 첫째, 내 뜻대로의 삶을 버리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헌신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라는 뜻이다. 둘째, 내 욕망이나 의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명감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 앞으로 온전히 나아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힘을 얻으라는 뜻”이라면서 “광림수도원은 야곱이 주님을 만났던 벧엘이 되고, 힘들고 어려울 때 광림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이 이곳에 찾아와 신앙을 회복하고 새로운 용기와 사명감을 갖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축위원장을 역임했던 신덕철 장로는 공사 보고를 통해 “연면적 1,677평인 샬롬하우스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이다.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한 설비나 전선, 배관 등이 낡았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 설치 및 세면장, 화장실 등의 리모델링 필요성에 의해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숙박은 2인실과 4인실, 16~30인실 등 총 41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5층의 옥탑방을 예배와 숙박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고, 역사관 이용이 편리하도록 후문 설치 및 대성전으로 가는 통로를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광림수도원 샬롬하우스 리모델링 봉헌예배
▲광림수도원 샬롬하우스 리모델링 봉헌예배 커팅식. ⓒ광림교회 제공

이어서 이안수 관재위원장의 봉헌 위임, 김정석 담임목사의 봉헌 선언 등이 있었으며, 김선도 감독님의 축복 기도로 봉헌예배를 마쳤다.예배가 끝난 뒤에는 로비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샬롬하우스 곳곳을 둘러보았다.

한편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해 9월 착공해 6개월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다음달부터는 대성전 공사를 시작하며, 아울러 1992년도에 조성된 기도공원도 환경 개선작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