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배우 이일화. ⓒ크리스천투데이DB
국제구호 NGO ‘함께하는 사랑밭’과 기독교방송 ‘굿티비’가 장애와 빈곤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공동 기획한 ‘러브미션’을 방송한다.

지난해 ‘러브미션’에서는 어린 나이에 친아버지나 이웃집 아저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하고 버림받은 케냐 나쿠루 마을의 10대 미혼모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특히 굶주림에 울부짖는 자신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쓰레기장에서 썩은 음식을 먹이는 미혼모들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후 많은 시청자의 후원으로 미혼모들의 삶은 이전과 180도 달라졌다. 미혼모들은 더 이상 쓰레기장에서 음식을 찾아 헤매지 않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깨끗한 음식을 먹으며 생활 중이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다 보니 어린 자녀들의 질병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더불어 의식주 해결을 넘어 기술교육을 통해 미혼모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러브미션’은 3월 변화된 미혼모들의 삶을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tvN ‘응답하라’, 웹 드라마 ‘너 미워! 줄리엣’ 등에서 열연한 배우 이일화가 내레이션으로 동참한다. 이일화는 “이 방송을 통해서 나쿠루 마을에 떡과 복음이 전해졌으면 좋겠고, 특히 미혼모들이 일회성으로 도움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게 교육을 지원해주신 것이 정말 뿌듯하다”며 “더 이상 케냐의 미혼모들이 쓰레기를 먹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아이들과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인형의집’ 등 여러 드라마와 CF에서 활약한 배우 이아린이 직접 케냐 나쿠루 마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 이야기를 전한다. 케냐에서는 아직도 원치 않은 임신을 하고 버림받은 10대 미혼모들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집에서 쫓겨난 소녀들은 대부분 쓰레기 매립지 같은 빈민촌으로 내몰려 영양실조,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아린은 “그동안 굿티비와 함께하는 사랑밭이 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곳에는 한 끼 식사 비용 단돈 500원이 없어서 여전히 굶어가고 쓰레기를 찾는 미혼모와 어린 자녀들이 존재한다”며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