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3일(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청운동 새사람교회(담임 김상기 목사)에서 ‘손정도-스코필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1919년 3.1만세운동의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해외에 알린 민족대표 34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 정운찬 전 총리와 손정도 목사의 손자인 손명원 새사람교회 장로가 대담자로 참여한다.

사회에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를 비롯해 한국 기독교의 주요 인물과 관련 역사를 정리하고 있는 키아츠(KIATS)의 김재현 원장이 나선다. CCM 사역자 나영환 씨는 찬양을 전한다.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와 키아츠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스코필드 박사의 생애와 신앙 정신을 일반 성도에게 전달하고 있다.

손정도 스코필드
키아츠 김재현 원장은 “이번 집회를 통해 100년 전 1919년 3.1운동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이 시대의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는 3 ·1운동 전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이 되어, 김철, 김구 등과 의용단을 조직해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흥사단 활동에도 참여, 1922년 독립운동의 무대를 다시 만주 지린으로 옮겨 국권 회복에 진력하다가 병사했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됐고, 1997년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와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프랭크 스코필드(석호필) 박사는 평생 한민족의 독립을 도와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린다. 석호필 박사는 평생 한민족을 위해 투쟁했다.

일제의 억압과 만행을 해외에 폭로했고, 해방 후에는 한국의 반부패 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언제나 약자와 가난한 자들의 친구였고, 젊은이들에게 헌신과 의로움, 정직과 민족의식을 가르쳤다.

196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고, 1968년에는 ‘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스코필드 박사는 1970년 4월 12일 “내가 죽거든 한국 땅에 묻어주오”란 유언을 남기고 영면, 외국인 최초로 ‘제2의 고향’인 한국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