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기독교
▲기도하는 나이지리아 성도.(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한국오픈도어
영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이 새로 선출된 나이지리아의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에게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을 향한 테러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무슬림인 풀라니족 무장세력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

'Global Terrorism Index(GTI)'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4년 연속 세계에서 세 번째 테러 국가로 지정됐다. 보코하람과 풀라니 무장세력은 수만명을 살해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민들이 고향에서 쫓겨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대표 폴 로빈슨은 "나이지리아인들은 무방비로 살해됐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를 막아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취약한 기독교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누가 풀라니족에 무기를 공급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기독교인을 공격함으로 어떤 의제를 제공하는가? 그리고 왜 나이지리아 정부가 그들을 무장해제 시키기 위해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는가?"라며 "나이지리아의 재선된 대통령은 이러한 질문에 답해야 하며 폭력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