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기
2015년 4월 26일 평양에서 체포됐다. 무기징역이 선고된 상태다. 예장합동중앙총회 소속 목사로 지난 2003년 수도노회가 중국 단동에 파송한 선교사로 확인됐다.

김국기 목사는 2001년 예장 합동중앙총회 신학연구원을 졸업한 뒤 2003년 북방선교의 소명을 받고 강도사 신분으로 단둥에 갔다. 이어 2004년 잠시 귀국해 예장 합동중앙총회 수도노회(당시 노회장 조갑문 목사)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다.

예장 합동중앙총회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 2003년 수도노회 선교사로 중국 단둥에 파송돼 그곳에서 '탈북자 쉼터'를 운영하며 탈북민과 꽃제비, 조선족들을 돌보고 있었다.

김 목사는 동갑내기 부인 김희순 사모와 함께 탈북자들이 쉼터를 찾으면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했으며 돌아가는 탈북자들에게는 여비와 생필품 등을 제공해왔다.

김 목사 부부는 농기계, 두부 기계, 제빵 기계, 전기 발전기, 미싱 등 북한 농업과 가정을 위해 제공했고, 한국교회 도움으로 의약품과 의류를 컨테이너에 실어 보내는 등 평소 북한 돕기에 앞장서 왔다.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억류 기간이 길었던 김정욱 목사의 생명과 신병상태가 매우 위태로운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