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의사의 진단을 따르지만

현대 의학의 초기에는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인정하지 않은 환자들은 치료를 거부했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한 결과가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끈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은 외면하고 거짓으로 꾸며진 모습을 진짜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거짓된 모습은 자신에게 위로가 될지 몰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직시하고, 인정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할 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부족함을 아는 것은 더 나은 모습을 위한 디딤돌과 같습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당당하게 바라보십시오.
완벽한 존재보다는 매일매일 발전하는 사람이
더 많은 감동 속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손봉호/고신대학교 석좌교수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