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설교
▲故 옥한흠 목사. ⓒ사랑의교회
故 옥한흠 목사(1938~2010)와 제자훈련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취지의 '은보포럼'이 발족한다.

'은보'(恩步)는 고인의 호로 '은혜의 발걸음'이라는 뜻이다. 은보포럼의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밀알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부 제자훈련 포럼, 2부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 순서로 진행되고, 포럼에선 김명호 목사(일산대림교회)가 '제자훈련 어디까지 왔나?',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가 '제자훈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제한다.

이어 창립총회에선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설교할 예정이다.

2월 11일 기준, 149명이 발기인으로 등록한 상태다. 포럼 측은 계속해서 발기인 등록을 받고 있다. 현재 이찬수 목사를 비롯해 정주채 목사(향상교회 원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등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럼 측은 창립 취지문에서 "그분(옥한흠)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영향을 받은 형제 자매들이 함께 모여 그분이 남기신 뜻과 비전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며 "이 모임을 통해 옥 목사님 사후에 비판을 받고 있는 제자훈련 사역에 대해 뼈아픈 평가를 하며 새로운 도전 앞에 다시 제자훈련의 본질을 붙잡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옥한흠목사의 기념사업: 평전, 영화, 기념관 등 △제자훈련 사역 계승: 제자훈련 세미나, 워크숍, 학술 발표 등 △제자훈련 컨텐츠 개발 및 보급: 출판사 운영 등 △한국교회 갱신과 연합운동 지원 △옥한흠 목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건강한 교회 세우기 사역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은보포럼 발족은 사랑의교회나 오정현 목사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