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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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회 강연에서

저는 제 간증을 나눴습니다.

"심방을 가보니,  
우리 교회 장로님의 아버님이
낙상하셔서 수 개월 동안 누워계시고
곡기까지 끊고 계셨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간절히 안수기도를 드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일어나 혼자 샤워도 하시고
식탁에 오셔서 식사를 함께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후 그 어른은 95세까지 5년을 사시고 소천하셔서
연세대 병원에서 제가 고별기도회도 인도했습니다.
온 유족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저의 이런 고백을 들은 한 분이
그 교회 담임목사님께 한 말씀했습니다.

"저 목사는 사기꾼이든지
진짜 목사든지 둘 중의 하나다.
그런데 기적을 믿는 자는
올바른 신앙인이 아니다."

저는 대답을 드렸습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습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주변을 돌아보십시오.
삶이란 이기적이기에는
너무나 짧습니다.
<아이리쉬 기도문>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