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2018 예수동행일기 컨퍼런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담임, WJM대표). ⓒ김신의 기자
유기성 목사가 설 연휴 이후인 7일 ‘주님을 바라보는 기쁨’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SNS에 게재했다.

유 목사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형편이 어려워서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문제는 돈 문제, 가정 문제, 건강 문제, 성공 문제가 아니다”며 “주님의 임재하심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형편이 넉넉하고 어려움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도, 기쁨이 없고 두려움이 가득한 사람이 많다”며 “야곱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때, 형 에서에게 보낸 예물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550마리의 가축을 형에게 선물로 줄 정도로 성공한 사람이었고 부자였으나, 마음의 두려움이 해결되지 않았다. 그렇게 결혼하고 싶었던 라헬이 옆에 있었고, 네 명의 아내와 12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야곱은 여전히 두려웠다”고 했다.

유기성 목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편안한 환경이나 많은 소유나, 성공이나 건강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과 조상들이 하나님께 저질렀던 죄를 애통해할 때,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고 했다. 애통하며 회개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며, 그들을 향한 선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것이 정상적인 성도의 영적 상태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형편에서도 살 수 있고, 일어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이 보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다. 저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데는 선수였다. 칭찬받을 일만 골라 하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칭찬은 공허함과 두려움, 내적 슬픔을 가져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였다. 아무리 교회가 부흥되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들어도, 주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진정 기쁘지 않다”며 “주님이 없는 세상은 하루도 더 살기 싫어질어질 정도로 두려운 세상이다. 끔찍할 정도로 악하고 잔인하고 슬픈 일들이 너무나 많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쁜 마음은 저절로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며 ‘하나님을 바라보니 기쁘다!’ 어떤 형편에서도 이 기쁨이 있는지 확인하고 마음을 지켜야 한다. 이것이 한 시간 기도하는 목표이고, 매일 일기를 쓰며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것은 포기할 수 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마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