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미국 국가오찬기도회에서 소강석 목사가 한국인 최초로 설교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교계 지도자들에게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화해"라고 전했다.

한국인 최초로 현지시간 6일 낮 12시 30분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국가오찬기도회(International Luncheon)에서 설교한 소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남과 북으로 나누어져 있다. 한국 국민들은 전쟁과 핵 공격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인간들은 끊임없이 서로 다투며 싸우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예수님은 인종과 문화의 장애물을 극복하셨고 평화와 화해를 세상에 가져다 주셨다.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평화와 화해"라고 했다.

소 목사는 "요즘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소통하고 계심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북한의 모든 핵 원전이 평화의 원전으로 변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저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하루 속히 통일되어 한 민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한 소 목사는 "온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와 연합이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다.

소강석 목사
▲설교하는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한편, 이날 오찬기도회 자리에는 120개국에서 약 1,500명이 모였다. 미국 상원의원들이 주최하는 오찬기도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조찬기도회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비롯해 각국 대사와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도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