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기독교출판문화상
▲신앙일반(왼쪽), 목회자료(가운데), 신학(오른쪽) 국내외 최우수 수상작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방주석 장로) 선정 제35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심사위원 12인이 2개월간 1차 심사해 어린이, 청소년, 신앙일반, 목회자료, 신학 등 5개 부문별 우수 도서 100종을 골라냈으며, 이들 중 2차 심사를 통해 최우수 도서 10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대상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작은 어린이 부문 국내 꿈꾸는물고기 <바이블 어드벤처(구약·신약 탐험)> 국외 IVP <하나님이 내게 편지를 보내셨어요>, 청소년 부문 국내 새물결플러스 <요한복음 뒷조사>, 국외 홍성사 <고전> 등이다.

또 신앙일반 부문 국내 두란노 <왜 기도하는가>, 국외 국제제자훈련원 <랍비 예수>, 목회자료 국내 아가페북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국외 규장 <예수님의 모든 질문>, 신학 부문 국내 페텔(PTL) <이것이 교회사다: 근현대사편>, 국외 생명의말씀사 <바우어 헬라어 사전> 등이다. 이 외에 우수작들도 다수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또 출품되는 도서들의 양과 질적 제고가 눈에 띄어 감사하다”며 “출판계는 여전히 불황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러한 우수 저작들이 계속 만들어진다면 기독교 출판과 독서문화 창달이 먼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덕담했다.

또 “기독교 출판계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시장을 선도하는 출판사들이 역시 다작을 출품했고, 오랜 출판 역사를 가진 선교회 소속 출판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며 “특히 여러 군소출판사들이 중대형 출판사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내용과 장정을 갖춘 책을 다수 출품한 것은 크게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저자들 역시 새로운 이름이 많이 보여 긍정적 요소로 판단된다. 특히 신학과 목회자료 분야에서 학술과 실용 요소가 조화를 이룬 ‘역작(力作)’들이 많이 출품돼 기뻤다”며 “믿음, 성서해석, 회개 등 신앙의 본질적 문제를 다룬 다양한 책들이 출품돼 즐거움을 더했다. 어린이 분야 책들은 시리즈물이 많았는데, 그림과 구성이 놀랍게 성장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올해엔 대상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일부 심사위원들의 추천이 있었지만, 2018년 한국기독교 출판물을 대표하는 책을 선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아쉽지만 대상작은 차기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각 분야에서 선정된 우수도서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적, 영적 성장을 돕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수작은 어린이 국내 부문 홍성사 <우체통 44번의 봄>, 언약의책 <언양의 꿈(세트)>와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셔>, 생명의말씀사 <알고 싶어요> 시리즈(하나님·예수님·성령님), 예키즈 <아빠가 읽어주는 성경 이야기>와 <세상 누구보다 널 사랑해>, 겨자씨 <물로 칠하는 매직 성경(2권)>, 모퉁이돌 <까꿍 아기성경 시리즈>, 두란노 <기도하는 아이들 2> 등이다.

우수작 어린이 국외 부문은 생명의말씀사 <네가 얼마나 특별한지 아니?>와 <어린이 큐티: 가장 사랑받는 100구절>, 예키즈 <노아의 동물들 잘 자요>, 규장 <마인크래프트 블록성경> 신·구약 세트, 한국장로교출판사 <어? 하나는 어디 있지?>, 아바서원 <어린이를 위한 딸아, 너는 나의 보석이란다> 등이다.

우수작 청소년 국내 부문은 규장 <나를 돌보는 시간>과 <마음 드림>, 큐티엠 <날마다 큐티하는 청소년>, 생명의말씀사 <만화 마르틴 루터>와 <사명, 하나님의 빅픽쳐>, 예영 <위험한 부르심? 위대한 부르심!>, 두란노 <원 포인트 통합교육>, <청년의 시간>, <청진기: 청소년이 진짜 들어야 할 기독교> 등이다.

우수작 청소년 국외 부문은 규장 <기도하고 싶은데 기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두란노 <닉 부이치치의 너는 생각보다 강하다>, 생명의말씀사 <하나님과 만나는 100일 과학큐티> 등이다.

우수작 신앙일반 국내 부문은 성서유니온 <묵상과 해석>, 디사이플(요단) <삶을 이끄는 출애굽기>, 새물결플러스 <신학자의 과학 산책>, 토기장이 <육아를 배우다>, 규장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와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두란노 <가슴 찢는 회개>, <생각이 내가 된다>,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등이다.

우수작 신앙일반 국외 부문은 홍성사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전기》, 아바서원 <공동선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두란노 <그래도 소망>, 규장 <달라스 윌라드 부족함이 없는 삶>, 예수전도단 <목사도 사람이다>와 <주 같은 분 없네>, 생명의말씀사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CUP <좋은 신앙>, IVP <행복> 등이다.

우수작 목회자료 국내 부문은 요단 <교회가 꼭 알아야 할 장례지침서>, 홍성사 <로마와 그리스도교>, 규장 <이스라엘 따라 걷기>, 생명의말씀사 <자녀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IVP <청년 트렌드 리포트>, 두란노 <본향으로의 여정>과 <치열한 도전>, 새물결플러스 <한국교회 설교 역사>, 기독교문서선교회(CLC) <한국교회사론>과 <한국의 이슬람> 등이다.

우수작 목회자료 국외 부문은 CLC <기독교 상담윤리>와 <신약개론>, <예배와 성찬식의 역사>, 성서유니온 <마침내 시인이 온다>와 <티칭 로마서>, 죠이북스 <신약을 읽다>, 새물결플러스 <지중해의 눈으로 본 바울>, 두란노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아바서원 <한국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등이다.

우수작 신학 국내 부문은 하기서원 <21세기 글로벌 선교>, 장신대학교출판부 <가정 예배 건축학>과 <기독교 교육과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기독교 통일교육>과 <현대 기독교교육 방법론>, 그리심 <나름 친절한 헬라어 문법책>, 생명의말씀사 <룻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 <사랑에 이르는 신학>, 쿰란 <서철원 박사의 교의신학> 전집(7권), 성서유니온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IVP <칼뱅과 공공선>, 예영 <한국기독교사 1>, 새물결플러스 <현상학과 서사 공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