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제21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셋째날 집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로 1월 31일 수원 흰돌산 수양관에서 열렸다.

이날 첫 강사로 나선 김북한 목사(노원한나라선교센터)는 탈북자 목회자이다.

김 목사는 “평양대부흥 때엔 성령이 신자뿐 아니라 불신자에게도 임했다. 이 일로 성경읽기 운동이 일어나 기독교학교가 생기고 한글이 국문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며 “양반에게만 주어졌던 교육의 기회가 모든 평민과 천민에게까지 주어지는 교육의 혁명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북한 목사는 “지금 북한에서는 탈북민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장마당을 통해 남한에 대한 정보가 들어가, 남한이 더 잘 살고 있다는 것과 탈북민을 돕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도 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그는 “탈북민들이 가족에게 송금한 돈은 가족의 생계뿐 아니라 장마당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탈북 청년 등 송금할 수 없는 처지인 사람들도 있다”며 “한국교회가 아프리카 사람을 입양하듯 북한 가정을 입양하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북한 목사는 “한국교회가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통일을 주도하고, 탈북민들이 통일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고 권했다.

이규 목사(아름다운교회)가 ‘복음통일을 위한 헌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통일은 북한 동포들을 살리기 위함이다. 그는 지금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통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70여 년간 3대 세습 독재체제 하에서 자유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구원 얻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불쌍한 북 한동포들을 자유주의 체제에서 살게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종교인이 아니었던 느헤미야가 정치인으로서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에 기여했듯, 이 나라에 정치, 경제 영역 등 현장에서 사회 변화에 영향력을 끼칠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아비 세대가 캠퍼스의 젊은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성령을 불어넣도록 기도하고 힘써야 한다”고 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
▲북한 방향으로 기도하는 성도들 모습.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그는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인격의 지휘통제실이 바뀌어야 한다. 성령이 각 사람을 지휘통제할 때, 한 사람 한 사람이 성령 충만해질 때 대한민국의 성령 충만이 가능하다”며 “그래야 통일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고, 가난한 북한 동포들을 사랑으로 포용하고 섬길 수 있다”고 했다.

김재동 목사(하늘교회)는 전날에 이어 한국 근현대사 강의를 전했다. 그는 “우리 근현대사는 100년 간 공산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식민지 상태에 있던 1920년대 당시 우리 많은 지도자들은 ‘노동자 농민의 지상천국, 평등’을 외치는 공산주의가 이상 사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속았고, 기독교인들 중에도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꽤 있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공산주의의 실체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45년 북한에 들어왔던 소련군이 저지른 약탈과 만행, 신의주 반공 의거를 무력으로 짓밟은 사실, 대구 10월 폭동, 제주 4.3사건, 여순 반란사건, 6·25 당시 민간인 학살 등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이때 공산주의자들이 동족을 얼마나 잔인하고 무참하게 학살했는지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했다.

그는 “6·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시대의 가장 치열한 영적 전투인 공산주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하나님의 사람들처럼 일어서야 한다”며 “역사는 하나님의 지문이다. 바른 역사관을 가르칠 강사진이 세워지고, 각급 학교와 대학교, 신학교, 선교단체 등에서 올바른 근현대사 강좌가 개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
▲이용희 교수가 북한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이날 저녁 강사로 나선 조슈아김 대표는 “여러분들은 한국이라는 선교지로 부름 받은 한국의 선교사들”이라며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많은 민족 지도자들이 선교사가 만든 학교에서 배출되고 대한민국은 선교사들의 피값 위에 세워졌다”며 “선교사의 영향을 받은 많은 한국인들이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투옥되고 순교했다. 대한민국은 선교의 정신으로 세워진 특별한 나라”라고 밝혔다.

조슈아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은 우리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아니다. 북한에 복음을 전하고 영적 흑암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힘쓰기 위함”이라며 “우리 민족의 기본 사명은 북한의 구원과 해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방 후 설립된 한국교회의 90%는 6·25 전쟁 전후 월남한 사람들이 세운 교회로, 이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한국교회가 사명을 잊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2,400만 명의 북한동포의 신앙의 자유를 위해 △북한에 억류된 한국선교사의 석방과 수감된 지하교회 성도의 석방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넷째 날인 2월 1일에는 ‘영성집회(Ⅱ)’의 이영환 목사(한밭제일교회), ‘이스라엘 선교’의 오화평 목사(한이성경연구소), ‘이슬람권 선교’ 김요한 선교사, 북한구원 기도인도는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등이 담당한다. 밤 집회는 철야기도회로 진행되며, 다음 날 새벽 5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