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한 벤처기업가 스티븐 케이시는

"나는 MIT 공대에서 최고의 공학기술을 배웠지만
정작 성공하는데 필요한 것은 바른 인간관계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삶에 지식보다 인간관계가 주는 영향력이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선물입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배신과 실망으로 고통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순과 악순환도 인간관계의 단계입니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통해 타인의 심리를 배우고
대화를 배우고, 용서와 화해의 과정도 배웁니다.
무엇보다 인간관계는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겸손을 배우면서
조금씩 다듬어진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만남은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여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도, 행복도, 성공의 미래도 모두 그 문밖에 있습니다.
비록 갈등과 비난이 넘치는 세상일지라도 따뜻한 미소로 다가갈 수 있다면
새해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차종률/방배동 새순교회 담임목사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