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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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라고 한 곳도
모리아 땅의 산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데
같은 산에 짓게 됩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역대 3:1)

그리고 산은 하나님께서
놀랍게 임하시고 역사하시는 곳입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 갈멜산에서
영적 대결을 하여 승리를 한 곳입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열상18: 21)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37-40)  

예수께서 산을 습관을 따라
산으로 가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신구약 성경 전체를 살펴 볼 때에
산을 어떠한 자리였습니까?
분명한 것들이 있습니다.  

산은 죄로 얼룩져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을 벗어난
"한적한 곳"으로 안식과 고독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 조건이 깊은 기도에 이르게 하며  
나와 하나님만이 단독자로서 만날 수 있는
영적인 자리였습니다.   

이러하기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그곳에서 나타나고
소명과 말씀과 계명을 받고 권능을 받습니다.  

그러하기에 깊은 영적인 삶을 살고
능력을 얻고 주의 뜻을 이루고자 하면  
산 기도를 하게 됩니다.

산마루예수공동체를 깊은 산 중에 세우는 까닭도
이러한 성경과 주님의 모범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죄인 된 줄 알 때까지
참된 겸손에 이르지 못합니다. <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