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탑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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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파랑새 시계탑’으로 이명선 작가가 당선됐다.

당선된 이 작가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광주일보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 작가는 “당선통보를 받던 날 해피엔딩 동화의 마지막 문장이 저를 와락 끌어안아 주었다. 눈물겹게 기뻤다. 크게 웃어도 좋을 뻔 했는데 소심하게도 입을 막고 방과 거실을 왔다갔다하며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신춘문예 문을 두드린 지 8년, 희망으로 쓰고 고배를 마시고 다시 희망으로 쓰기를 반복하면서 30편을 습작하였을 때 문이 열렸다”며 “어느 겨울, 해가 떨어진 줄 모르고 동화를 쓰다 창밖에 내린 어둠을 보고 깜짝 놀라 교실을 나오는데 깜깜한 복도와 계단은 또 얼마나 무섭던지 불빛이 참 간절했던 기억이 스친다. 알 속에 자라던 동화가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 같다. 줄탁동시가 되어준 모든 분들을 마음에 기억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성경말씀 잊지 않겠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학교, 센터, 주일학교에서 만난 어린이들, 사랑하는 가족, 창작의 나래 멤버 모두 고맙다”며 서향숙 심사쉬원과 광주일보에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