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유은성
▲배우 김정화, CCM가수 유은성. ⓒSBS 영재발굴단
배우 김정화가 남편인 CCM 가수 겸 교수인 유은성 덕분에 육아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성결대학교 공연음악 예술 학부의 교수로 있는 유은성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회복시키소서’로 오랜 기간 CCM계에서 사랑받아왔다. 두 사람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NGO ‘기아대책’ 자원 봉사 중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3년 대학로에 위치한 교회에서 결혼했다.

김정화는 2일 SBS ‘영재발굴단’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2013년 결혼 후 4년간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며 공백기간을 가진 후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김정화는 “2016년 둘째가 태어나면서 육아가 점점 길어지다 보니까, 한 4년 정도 되니까 육아 우울증 같은 게 좀 오고 힘들었다”며 입을 열었다.

김정화는 이어 “그런데 이제 작년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데 다른 워킹맘들과 다르게 나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행복하다”고 했다.

특히 김정화는 “남편이 ‘사실은 내가 아이를 좋아하고 예뻐해서 많이 돌본 것도 있지만 여보가 많이 힘들까봐 일부러 더 많이 도왔어’라는 이야기를 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결혼 7년 차인데도 남편과 서로 존댓말을 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말을 존댓말부터 배운다”며 “완벽한 엄마, 완벽한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